자폐스펙트럼, ABA, 센터 2년 다녔는데도 아이가 나를 안 보는 이유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ABA, 센터 치료로 기능은 좋아졌는데

왜 아이 눈빛과 마음은 그대로일까요?

센터 치료, 언어치료, ABA, 물론 필요합니다.

‘앉아라’, ‘봐라’, ‘말해라’ 같은 기술을

가르치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과제 수행은 좋아지고, 시키는 말도 잘 따르고,

언어 평가 점수도 오르죠.

그런데도 부모님 마음은 편해지지 않습니다.

집에 오면 아이 눈빛이 다시 멍해지고,
엄마를 먼저 찾지도 않고,
말은 늘었는데 대화 같지는 않습니다.

“기능은 좋아졌는데…
왜 아이가 나를 대하는 느낌은 그대로일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1️⃣왜 센터치료만으로는 자폐스펙트럼이 좋아지지 않는지
2️⃣그럼 어떤 치료를 병행해야하는지

간단히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해당 질환 한의사보수교육 강사진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ABA, 센터가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왜 센터 치료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드리려는 글입니다.

기능은 늘었는데 ‘마음’이 안 열리는 이유

그렇게 훈련해서,
아이가 진짜 엄마를
보고 싶어 했나요?

기술 훈련은 ‘시키면 반응하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진정 바라시는 건

  • 먼저 엄마를 보고 웃는 눈빛
  • 먼저 다가와 안기는 행동
  • 감정이 느껴지는 소통

입니다.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의지는 훈련으로
주입되지 않습니다.

자폐스펙트럼의 핵심은 ‘감각 처리’입니다.

이 아이들

시키면 하지만 스스로 하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부분의 경우

감각의 문제로 타인과 소통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감각 처리 장애는

예민함 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감각은 과도하게 들어오고
어떤 감각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여러 감각을 동시에 받아들이면 뇌가 버거워집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사람과의 상호작용 자체가 당연히 편하기 어렵습니다.

뇌 신경의 문제입니다.

여기서 대부분 치료가 멈춥니다.

“아이 성향이 그런가 보다.”

“원래 관심이 적은 아이인가 보다.”

하지만 진료하면서 보면

아이의 성향문제가 아닌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감각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의 문제입니다.

원래 또래처럼 뇌가 쑥쑥 자라면서

세상의 소리, 표정, 감정을 받아들였어야 하는데,

뇌가 어떤 이유로 성장을 멈추고
감각의 문을 닫아버린 상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세상을 피하고,

자기 세계로 숨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뇌는 왜 멈춰버린걸까요?

제가 17년간 진료 하면서 알게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몸의 문제입니다.

특히

  • 소화기와 장 기능
  • 면역 기능의 불균형

이 두 가지가

뇌 신경을 계속 자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과 면역이 흔들리면

뇌 신경에 미세한 염증이 발생하고
뇌 신경의 균형이 깨집니다.

모든 감각을 느끼고, 통합하고, 조절하는
뇌 신경의 문제, 불균형 염증 때문에
감각 문제가 발생하고
세상을 우리와는 다르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관심을 보이기보다는
감각의 홍수속에 빠져서
본인만의 세상에 갖혀있게 되는 것이죠.

자폐스펙트럼
기존 치료가 정체되는 진짜 이유

이 상태에서 아무리 많은 기술을 가르쳐도

아이 머릿속에는 입력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의지로, 하고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하는 것일 뿐입니다.

ABA, 센터치료가 필요 없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순서가 바뀌어야 합니다.

먼저 해야 할 건 닫힌 감각을 열어주는 치료입니다.

알면한의원의 치료

제가 하는 치료는

단순히 몸을 보강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소화기·장 기능을 정리하고

면역의 과도한 반응을 가라앉히고

뇌가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치료입니다.

몸이 편안해지면 뇌 감각이 서서히 열립니다.

그때부터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엄마를 느끼고, 스스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에서 센터 치료를 병행하면

그 효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폐스펙트럼 저는 이렇게 치료합니다.

먼저, 과학적인 검사들을 통해

아이의 뇌와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합니다.

정량화뇌파, 종합주의력검사,소변 유기산 검사

같은 검사들을 통해 뇌 상태가 어떠한지,

에너지 대사나 장·미생물 환경에 문제는 없는지

이런 부분들을 숫자로 확인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원장인 저와의 상담입니다.

그래서 초진에서는 보통 1시간 이상을 상담에 씁니다.

수면 패턴, 소화 상태, 비염·아토피 같은 면역 문제,

자세·근긴장, 감각과민·감각둔감, 코막힘·코골이·입벌림

호흡 같은 호흡 상태까지

전신 상태를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아이의 뇌는 어떤 이유로 멈춰있는건지

찾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이렇게 과학적 검사 결과와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아이 몸의 신호를 한데 모으면,

아이에게 어떤 방향의 치료가 필요한지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드리고싶은 말씀

ABA , 센터 치료로 기능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폐스펙트럼 아이의 마음과 의지까지

훈련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만약 계속 훈련 하는데도 아이 눈빛이 그대로라고

느끼신다면

이제는 더 가르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 뇌가 왜 닫혔는지를 봐야 할 시점입니다.

꼭 저희 한의원에서만 치료를 받으라고

말씀 드리지 않습니다.

아이의 뇌가 왜 닫혔는지 그 이유를 찾아

치료해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고 제 치료 철학에 깊이 공감하셨다면

언제든 한의원으로 연락주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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