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함구증

집에서는 재잘대는데, 밖에서는 한마디도 못 한다면 수줍은 성격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뇌가 얼어붙는 것입니다.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입니다.

알면한의원은 겁먹은 뇌를 진정시키고, 그걸 눌러 줄 앞쪽 뇌를 키우는 데 주목합니다.

왜?

집에서는 말하는데 밖에서는 못 할까?

흔히 이렇게 듣습니다.

  • “낯을 가려서 그래요.”
  • “크면 괜찮아져요.”
  • “자꾸 시켜 보세요.”

그런데 시킬수록 더 굳는 아이가 있습니다.

낯선 사람 앞에서 이 아이의 뇌 깊은 곳에 있는 경보 장치가 울립니다.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몸이 멈춥니다. 토끼가 헤드라이트 앞에서 굳는 것과 같습니다.

말을 하려면 그 경보를 꺼 줄 앞쪽 뇌가 일해야 합니다. 이 아이들은 경보는 너무 세고, 끄는 힘은 아직 약합니다.

그러니 '시키는 것'은 경보를 더 울리는 일입니다.

저는 두 가지를 같이 봅니다. 경보가 왜 이렇게 예민한지 — 잠, 소화, 배에 차는 가스처럼 몸이 늘 긴장 상태인 건 아닌지. 그리고 경보를 끄는 앞쪽 뇌가 자라도록 돕는 것.

저는 이 얼어붙는 뇌와 그걸 풀어 줄 뇌, 둘 다에 주목합니다.

선택적함구증은 성격이 아닙니다. 얼어붙은 뇌를 녹여야 말이 나옵니다.

한약치료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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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함구증 치료 시, 꼭 지키는 세 가지

  1. 01

    억지로 각성시키거나 진정시키는 약은 쓰지 않습니다.

    얼어붙은 뇌를 깨우려 각성시키면 경보가 더 울리고, 눌러 버리면 말할 힘까지 잠듭니다. 경보를 끄는 힘을 키웁니다.

  2. 02

    먹을 때만 듣는 약은 처방하지 않습니다.

    증상을 눌러 두기만 하는 약은 약을 멈추는 순간 제자리입니다. 뇌가 스스로 자라고 조절하는 힘을 되찾는 치료를 합니다.

  3. 03

    오래 먹어도 부담이 적은 약재로 처방합니다.

    뇌가 자라는 치료는 깁니다. 몇 년을 먹어도 몸에 짐이 되지 않는 약재를 고르는 것이 처방의 첫 번째 기준입니다.

  • 볼 수 있습니다. 손상된 뇌 부위 자체를 되돌리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의 강직을 풀고 걷게 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다리 근육이 움직여야 온몸의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뇌로 산소가 잘 갑니다. 경련을 줄이고 강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재활치료와 병행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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