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 아토피까지 동반된다면 '이것'으로 한 번에 치료해야 합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특정 음식을 먹으면 그날은 피부도 뒤집어지고, 자폐스펙트럼 증상도 더 심해져요."
"피부 때문에 양약 먹으면 더 예민해져서 난리가 나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이가 위 두 질환을 동시에 보이고 있는 분들이실텐데요.
자폐스펙트럼 증상만 해도 너무 힘든데,
아토피 까지 겹쳐있다면 얼마나 힘드실지요.
저는 이 아이들을 진료할 떄,단지 뇌만 보지 않고 전체 몸 상태를 보기 때문에, 아토피나 비염 등의 알레르기 증상도 같이 나타나고 있는 아이들을 정말 많이 만나보는데요.
이 두 가지, 별개의 증상 같지만 같은 원인으로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죠.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질환이 왜 동시에 잘 나타나는지
어떻게 한 번에 관리해줄 수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뇌, 발달질환 한의사 보수교육 강사진

자폐스펙트럼 아이들 , 왜 아토피가 자주 생길까?
같이 센터를 다니는 아이들, 주변의 자스 아이들을 보면 아토피까지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던가요?
실제로 이 아이들, 다른 아이들보다 아토피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 통계에 따르면 다른 아이들보다 1.5~2배가량 더 자주 아토피를 보입니다.
왜 두 질환이 같이 잘 나타날까요?
결론부터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질환 모두,
하나의 문제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그것은 바로
소화기 기능 이상, 장 기능 이상
입니다.

실제로 자스 아이들, 다른 아이들보다
- 전체 소화기 증상은 약 4.4배
- 변비는 3.9배
- 설사는 3.6배
- 복통은 2.5배 이상 자주 나타납니다.
즉 두 질환이 우연히 같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뿌리 (장, 면역, 신경발달)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장은 모든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자폐스펙트럼 , 장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다 잘 아실겁니다.
' 장 기능의 문제로, (여러 복잡한 과정들을 거쳐서) 면역 반응이 일어나고, 염증 반응이 생기고, 그 결과로 뇌 신경에 염증까지 생기는 것 '
그래서 장이 연관이 있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단지 뇌 신경에만 염증반응이 일어날까요?
아닙니다.
피부에도 염증반응, 면역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토피 증상도 같이 생기는 아이들이 많은 것이죠.
즉, 장은
뇌 신경의 문제의 뿌리일 뿐만 아니라
면역 반응, 염증 반응의 뿌리이기도 합니다.그래서 두 증상이 같이 생깁니다.
-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아토피가 폭발하고, 동시에 문제행동도 더 심해짐
- 변비가 심해지면, 잠도 더 안 자고, 공격성이 터짐
- 가스, 방귀가 심해지면, 짜증이 늘고 피부도 긁음
결국 뇌도, 피부도 장 상태에 따라서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장, 소화기를 관리하는 한약으로 동시에 치료합니다.
저는 자폐스펙트럼 을 진료할 때,
- 아이의 행동 문제
- 아이의 인지 상태
- 아이의 발달 상태
만 체크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몸 상태, 체질, 뇌가 아닌 다른 문제, 대소변, 수면, 면역, 추위를 타는지 더위를 타는지 등등
신체 모든 증상을 체크하고 고려해서 처방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을 치료할 때도,
- 소화기 기능 문제 : 식욕부진, 폭식, 구토, 소화불량
- 장 기능 문제 : 변비, 설사, 가스참, 복통, (잦은 항생제 복용 등)
등을 고려해서, 소화기, 장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그랬을 때, 피부와 함께 자스 증상도 개선되는 아이들을 아주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한의사니까 한약 먹으라고 하네
또 홍보하는글이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꼭 한약을 복용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 두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반드시, 소화기, 장 기능을
조절해줘야 된다."
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쓰는 방법은 한약이지만, 방법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목표만 변치 않으면 됩니다.

- 식이요법에 협조가 잘 되는 아이라면 식이요법으로
- 유산균, 이눌린 등의 건강기능식품이나
- 기능의학적 치료
- 생활관리 (운동, 배변습관 관리 등)
등의 방법으로도 우리의 목표인 소화기, 장 기능 관리에 신경써주면 됩니다.
만약 이런 방법을 써 줬는데도 큰 개선이 없는 아이라면, 장 ,소화기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가 아니라
조금 더 강하고 확실한 치료가 필요한,
병이 조금 더 강한 아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럴 땐 한약치료도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약이 아니라도, 건기식이 아닌 약물 치료가 필요한 아이라는 의미이기에, 기능의학적 치료의 도움이라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스 증상과 아토피, 완전히 다른 증상 같지만
알고보면 한 뿌리에서 시작되는 증상들입니다.
장은 단지 소화에만 연관된 뱃속의 기관이 아닙니다.
면역과 뇌를 연결하는 컨트럴타워입니다.
반드시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러면 아이는 달라질 수 있을겁니다.
만약 이런 관리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마시고
더 효과적이고 강한 치료의 힘을 빌려보세요.
꼭 한약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약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장, 소화기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상황에 맞는 여러 방법을 통해서 장 문제를 개선해준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을겁니다.
모쪼록 우리 가족이 더 평범한 날들을 보낼 수 있길 기원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