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스퍼거? 이것 놓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 ADHD 라 해서 각성제를 먹였는데, 오히려 더 예민해져버렸어요. "
"ADHD같기도 한데, 사회성이 너무 떨어져서, 다른 문제도 있나 의심돼요."
"센터도 열심히 다니는데 그냥 adhd와는 다른 것 같단 얘기를 많이 들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런 고민을 안고 진료실에 들어오십니다.
아스퍼거 는 adhd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뇌 안에서 일어나는 본질은 전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집중력 올리는 약만 쓴다면 '치료의 골든 타임'을 헛되이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ADHD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스퍼거일 수 있는 아이들
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글이 길지 않으니 3분만 시간내서 읽어주세요. 그러면 막막한 우리 아이의 치료에 한 줄기 희망을 보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을 중점 진료하는 17년차 한의사
전국에서 찾아주시는 알면한의원 운영 중
문제의 본질. 겉으로는 비슷하지만 안쪽은 다릅니다.
이 두 질환 모두 주의력 문제가 눈에 띕니다.
- ADHD도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합니다.
- 아스퍼거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상호작용이 어색합니다.
둘 다 "주의력 부족" 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원인은 전혀 다릅니다.
- adhd는 전두엽 발달 지연으로 인한 뇌 기능 저하가 본질입니다. 뇌가 충분히 자라지 않아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충동 억제가 어렵습니다.
- 아스퍼거는 감각 문제, 사회적 단서 처리의 어려움입니다. 즉, 주의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감각이 과민해서 쉽게 다른쪽으로 주의가 가버리거나, 사회적 신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서 집중이 깨져버리는 것입니다.
똑같이 주의 산만으로 보이지만, 뇌 발달이 문제인지, 감각 처리 장애가 문제인지 완전히 다릅니다.
이것을 확인하지 않고 단지 각성제만 투여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죠.

기존 치료가 실패하는 이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아이들에게 각성제를 복용시켜 보셨을겁니다.
"각성제 먹었더니 더 예민해지고,
집중도 더 못하는 것 같아요."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으신가요?
이런 반응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민한 감각이 더 예민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 adhd라면 각성제 복용하면 전두엽이 각성되어서 (원래의 120,150% 기능을 발휘해서) 집중력이 개선됩니다.
- 하지만 asperger 아이들은 감각이 더 예민해져버립니다. 그렇게 되니까 집중할 대상에 오히려 더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asperger의 본질은 '전두엽 미성숙'이 아닙니다.
감각 처리 장애, 자율 신경 기능 이상이 본질입니다.
그런데 각성제로 자극을 하면, 이런 문제가 더 심해져버립니다.
그래서, "각성제를 먹였더니 더 나빠지더라" 하는 상황에 자주 빠지게 됩니다.
저는 이렇게 치료합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그래서 어떻게 치료하는데?"
하는 의문이 드실겁니다.
이 질환 치료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감각 문제의 해결,
(뇌 신경의 불균형 해소.)
adhd가 전두엽 발달, 기능 강화가 치료 목표인 것과는 다릅니다.
감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 신경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이 몸을 살펴야 합니다.
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신체증상들이 뇌를 자극해서 뇌 신경의 불균형 상태가 발생하고, 감각 처리 장애, 사회성의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신체 증상들>
- 소화기 기능 문제 :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통
- 장 기능 문제 : 변비, 설사, 가스참, 방귀
- 면역 기능 이상 : 만성 비염, 아토피, 잦은 감기 등
- 수면 문제 : 자다 꺰, 잠 들기 힘듬 등
치료의 방향은 단순히 약물을 통한 각성이나 억제가 아니라,
맞춤 한약으로 몸의 문제를 조절하고 뇌 발달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저는 초진 시 최소 1시간 이상을 씁니다.>
adhd이니까 A 한약, 아스퍼거니까 B한약
이렇게 처방하지 않습니다.
진단명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몸이 뇌를 어떻게 방해하고 있는지를 찾는 것입니다.
동일한 asperger라도,
- 장 기능이 원인인 아이, 면역이 원인인 아이
- 장 기능이 원인이라도, 설사하는 아이, 변비있는 아이 등등
몸 상태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져야만 좋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원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asperger 원인들
사례 1.
ADHD로 진단받고 각성제 복용하던 초2 아이
집중력 개선은 안 되고, 식욕부진만 발생.
어느날 갑자기 이상한 것이 보인다고 호소해서, 각성제 끊고 한의원 내원
변비가 심하고 식욕이 별로 없는 아이. 청각, 촉각이 너무 민감함 (학교에서 애들이 조금만 크게 얘기해도 귀 막고 앉아버림)
소화기 개선하고 뇌 균형을 맞춰주는 한약 복용 후, 대인관계도 훨씬 좋아지고 수업 참여도 잘 하게 됨
사례 2.
ADHD 진단받은 초4 여자아이
집중력도 문제지만, 친구가 없고, 하루종일 공상만 하고 혼자 중얼거림.
각성제 복용 별무효.
음식에 따라서 쉽게 설사하고 복통 자주 호소. 비염이 심하고 알레르기 결막염도 자주 발생.
장 기능 개선 (장내 세균총 정상화) + 면역 안정 + 뇌 균형 회복하는 한약 복용 후, 중얼거림 사라지고 가족들과 잘 지내고, 또래 친구들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좋아짐.


희망을 놓지 마세요.
지금껏 아이를 위해서 너무나도 힘내 주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17년간 이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만나뵈었던 많은 부모님들이 다들 그러셨으니까요.
힘드시겠지만 한 번만 더 행동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제 생각에 공감되시더라도 바로 한의원으로 전화주지는 마세요.
제 글과, 다른 병의원의 글들을 조금 더 찾아보시고 조금이라도 더 우리 아이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고, 더 맞는 것 같은 의료기관에서 치료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 허투루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질환이기에, 더 신중히 선택하셔야 합니다.
물론 제 철학에 공감하셔서 치료를 맡겨주신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모쪼록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서 더 좋아지길 기원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