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뇌전증, 약을 먹이자니 발달이 걱정이고, 안 먹이자니 발작이 걱정이라면?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 자폐 뇌전증 같이 있는 아이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항경련제를 먹이니까 이전에 하던 대답도 못하고 멍해지는 것 같아요. "
"그렇다고 약을 안 먹이면 큰일날 수도 있으니까, 어떻게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원장님 글 보고 내원했어요."
자폐 뇌전증을 동시에 가진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도 이런 아이들이 내원하곤 하는데요.
발작을 멈추자니
발달이 멈춰버리고발달을 도와주자니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이런 딜레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이번 글은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관리해줘야 되는지 명확한 길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저는 자폐 뇌전증 두 질환 모두 진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증상이 같이 있는 아이들에 대한 노하우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폐 뇌전증 같이 있을 때, 딜레마에 빠집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처럼, 아이가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때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발작과 발달 사이의 딜레마
"약 먹여서 경련은 잡았는데, 아이가 멍해졌어요."
"조금씩 발달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약 먹이고나서부터는 정체상태같아요."
"오히려 너무 멍해지고 호명이 더 없어졌어요."
약물 부작용에 대한 불안
"항경련제는 독한 약이라고 들었어요."
"안 그래도 극도로 예민한 아이인데, 강한 약 복용하면 더 문제되지 않을까 걱정돼요."
"이전에 리스페리돈, 아빌리파이 아주 조금만 먹였는데도 난리가 났었거든요."
예후에 대한 불안
"한 증상만 있는 아이보다 자폐 뇌전증 같이 있는 아이가 더 예후가 나쁘죠?"
"우리 아이가 나중에 독립해서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돼요."
정말
발작과 발달,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걸까요?

왜 같이 오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 두 마리 토끼를 다 쫓기 위해서는
이 두 질환이 왜 같이 오는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간단히 요점만 설명드리겠습니다.
- 자스 아이의 약 30%에서 경련이 동반됨
- 특히 언어 발달이 늦고, 지적장애가 동반된 아이일수록 확률이 높음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이 두 질환은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는 질환입니다.
뇌 신경에 발생한 염증반응
이것이 공통된 원인입니다.
- 연구에 따르면, 이 아이들 모두 뇌의 염증반응이 관찰되었습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 활성 증가)
- 이런 염증은 뇌 신경을 자극하고 뇌 흥분도를 올려서 발작이 쉽게 생기도록 합니다.
- 또한 신경망 발달을 방해해서 언어, 사회성의 발달을 저해합니다.
- 그리고 뇌 신경 염증 상태 때문에 뇌 신경의 불균형 상태가 유발되고, 감각 처리 장애도 발생하게 됩니다.

뇌 신경의 염증을 개선해줘야 합니다.
자스 증상이 심한 아이들이 경련이 더 잘 생기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증상이 심하다는 것은 뇌 신경의 염증상태가 심한 것이고 그 결과로 감각의 문제도 더 심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경련도 더 잘 생깁니다.
- 뇌 신경의 염증이 뇌를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 동시에 감각이 예민해지다보니 별 것 아닌 자극에도 뇌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라면,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옳은지 눈치채셨을겁니다.
뇌 신경의 염증 상태를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련을 막는 항경련제는 뇌 신경의 염증을 억제하는 약은 아닙니다.
단지 뇌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을 억눌러서, 경련이 줄어들게만 만드는 약입니다.
우리 아이의 뇌 신경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왜 염증반응이 생겼는지, 왜 면역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찾아서 치료해줘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장 기능의 이상' , ' 장내 세균총의 문제'가 원인이 됩니다.
- 장 내부에 유해한 세균이 많아짐 -> 염증 유발 -> 뇌 신경의 염증 발생
- 장 기능 문제로, 장 누수 증후군 발생 (장 내부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의미) -> 몸 안으로 유입되지 말아야 할 노폐물이 들어옴 -> 염증반응 발생
그렇기 떄문에 반드시 이 아이들은 장, 소화기 증상을 개선해줘야 하는 것이죠.
<본원 실제 케이스>
멀리 부산에서 내원한 17년생 남자 아이.
발달이 늦고 자스 성향 보이는 아이였죠.
아이가 크면서, 이전보다 자스 성향이 줄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열이 나면서 경련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어릴 때 열성경련 1,2회 정도는 큰 문제 없기 때문에 지켜보자고 했었죠.
그런데 열 날때마다 경련이 반복되더니 이제는 열이 없어도 경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쩔수없이 병원에서 데파코트를 처방받아서 복용시켰는데요.
그 이후부터 올라오던 발달이 멈춰버리고, 오히려 잘 하던 호명, 눈맞춤 등도 다시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한의원으로 내원했던 아이였습니다.
이 아이는 설사를 자주 하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이 명확했고,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되던 아이였습니다.
장 기능 때문에 염증반응 (뇌 신경의 염증),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장 증상을 개선하고, 뇌 발달을 도와주는 한약을 1년 6개월 복용하면서 이전보다 발달도 상당히 많이 올라왔고,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고, 무엇보다 양약을 끊었음에도 경련을 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 두 질환은 동일한 뿌리에서 출발하는 다른 두 증상입니다.
뇌 신경의 염증이 원인인 것이죠.
뇌 신경의 염증을 조절해주고
염증이 발생한 원인을 제거해주면
이 두 증상이 동시에 개선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모든 자스 아이들, 모든 경련하는 아이들을
완치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아이들에게 분명히 필요한 것은
단지 뇌 흥분을 억제하는 치료가 아니라
뇌 신경의 염증을 줄이는 치료,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한약 치료를 통해서 이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한약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른 방법을 통해서 이를 도와줄 수 있다면
꼭 해보셔서 우리 아이의 발작과 발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고, 제 생각, 철학에 동의하신다면 언제든 한의원으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우리 가족이 더 없이 평범한 날들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