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상, 애매하다면 '이 1가지' 확인하세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말은 아직 못하는데, 그래도 부르면 처다보긴해요. 자스일까요?"
"병원에서도, 아직 너무 어려서 지켜보자고 했어요."
"어떨땐 자스같고, 또 어떨땐 상호작용이 너무 좋고.. 너무 헷갈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발달 느린 아이가 혹시 자폐증상인지 아니면 그냥 조금 늦은것일 뿐인지 많이 고민이 되실겁니다.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서
'조금 더 지켜보자' 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냥 기다리기는 불안하고, 또 한편으로는 큰 문제없는 아이인데 괜히 성급하게 걱정하는것은 아닌지,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하실겁니다.
이렇게, 애매한 경계선에서 고민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이번 글을 읽으시면
- 우리 아이의 증상이 자폐증상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생기실겁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자스 아이를 케어하시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연구하며, 진료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1가지 증상
증상이 강하지 않고, 어린 아이일수록 판단이 힘듭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무 문제없는 애를 아픈 애 취급한다고 핀잔을 주는 경우도 있죠.
분명히 엄마 아빠만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들을 보이는데, 자라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켜보는 것도 불안합니다.
결론부터 빠르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증상이 가벼운 자스라도
'감각 처리 장애'는
반드시 드러납니다.
자폐증상의 핵심은 결국
"뇌가 외부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 입니다.
외부 자극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둘러싼 세상을 정확하게 인지를 한다면, 자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아무리 약한 자스 아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감각의 문제가 존재하고, 세상을 다르게 인지해서 자스 증상을 보이는 것이죠.
<감각 처리 장애는 이런 모습입니다,>
이 증상은 아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아이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강도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버릇, 습관, 놀이나 성격의 문제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아래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 감각 회피 : 손,발에 닿는 것을 거부, 소리나 빛 자극, 온도변화에 극도로 민감
- 감각 추구 : 물건을 자꾸 돌린다. 냄새를 맡는다. 의미없는 소리를 자꾸 낸다
- 감각 둔감 : 넘어져도 아파하지 않는다. 뱅글뱅글 돌고난 뒤 똑바로 걸어간다.
- 감각 분별 저하 : 소리 나는 곳을 보지 못한다. 불러도 처다보지 않는다.
- 감각 기반 운동 장애 : 대소근육 발달 문제, 자세의 이상 등
이런 감각 처리 장애가 있다면 반드시 자스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감각 처리 장애는 왜 생기나?
이 아이들의 감각 문제는 '여러 영역'에 걸쳐서, 전신에 걸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감각을 총괄하는 뇌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선천적이던 후천적이던, 뇌 신경의 변화, 손상, 불균형이 생겼고, 그 때문에 감각의 문제를 보이는 것입니다.
<뇌 신경의 문제는 소화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도 그렇고, 제가 17년간 이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느낀점도,
뇌 신경의 문제, 감각의 문제는
소화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는 것입니다.
특히나
- 편식이 심하고 소화가 잘 안 됨
- 배가 자주 아픔
- 설사나 변비가 반복
- 가스차고 방귀를 많이 뀜
-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를 자주 복용했다.
이런 아이들은 소화기 기능의 문제로 뇌 문제가 생기고, 감각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어떻게 치료해줘야 하나?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그럼 감각통함치료 해줘야 되는거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감통치료도 좋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감통치료만으로는 완전히 좋아지지는 않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방향은 맞지만 효과가 약한 것이 문제입니다.
아이의 몸 안쪽에서 (약 등을 통해서) 뇌, 몸상태를 개선해주는 치료가 아니라,
외부에서 감각 자극을 넣어줘서 뇌를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몸을 치료해줘야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자폐증상 이 소화기, 장 기능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소화기, 장 기능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이것을 치료해줘야만
뇌 불균형이 개선되고, 감각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런 치료를 하지 않고 열심히 센터만 다니는 것은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센터치료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몸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ABA, 감통 등의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고 해서
뇌에 큰 변화를 유도하긴 힘들죠.
반면에 아이 몸을 치료해서 뇌 문제를 개선시켜주면
센터 치료 없이도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저희 한의원으로 오는 아이들도, 한약 치료 후 몸 -> 뇌 상태가 개선되면, 센터 치료 없이도 말이 트이고 사회성이 좋아지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반드시 몸을 개선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저는 한약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론 한약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꼭 한약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상황에 맞는 어떤 치료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아이의 몸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해주셔야 합니다.
이 질환은 마음의 병이 아닙니다. 교육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리고 개선될 수 없는 영구적인 장애도 더더욱 아닙니다.
몸의 병이며 신경의 병입니다.
더 정확히는 소화기, 장과 뇌의 병입니다. (장-뇌 축, Brain Gut Axis의 병입니다.)
반드시 소화기, 장과 함께 뇌를 변화시켜주면 더 좋아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우리 아이가 혹시 자폐증상인지 아닌지 애매하다면
반드시 감각의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자스가 맞다면, 몸 치료, 신경 치료를 반드시 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아이의 세상은 감각을 통해 열립니다.
그 문을 열어주는 치료는 몸, 신경 치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