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이것’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어릴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어요. 조금만 더 좋아지면 될 것 같은데 그게 힘드네요. "

" 한 단계만 더 올라가고, 하나만 더 변하면 될 것 같은데 계속 정체상태에요. "

아스퍼거 증후군 진료를 위해서 내원하시는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위와 같은 느낌 많이 받으셨을텐데요.

한 단계만 더 넘어서면 모든것이 좋아질 것 같은데, 그 한 단계가 자꾸 발목을 잡는 느낌입니다.

이번 글은 그런 아이들과 보호자분들께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 왜 훈련만으로는 변화가 더딘지
  • 아스퍼거 증후군 의 '진짜 핵심 증상'은 무엇인지
  •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 꼭 치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글이 길지 않으니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그 동안 놓치고 있던 단서가 보이실겁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자폐스펙트럼' 한의사대상 교육 수 회 실시

"조금만 더 나아지면..." 그 단계가 안 되는 이유

이 아이들은 자라면서 증상이 덜해지고, 교육을 하면 따라올 수 있습니다.

표정도 흉내내고, 대화 스킬도 배우고, 친구를 대하는 방법, 예의 등도 외워서 따라하기도 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그 이유는

이런 훈련들은
'외워서' 할 수 있게 해줄 뿐

진심으로 아이가 느껴서
표정을 짓고,
대화를 하고
친구와 놀게 만들어주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만나는 모든 순간순간을 다 연습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이런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문제없이 대처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달하고 싶은 것은

모든 상황을 훈련해서 외우는게 아닌,

모든 상황을 아이 스스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교류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이 아닌 '치료' 가 필요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의 모든 시작점 - '감각 처리 장애 ' 입니다.

이 아이들이 누구보다 예민하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어떤 영역에서는 너무 둔하기도 하고
감각을 통합해서 무언가를 하는 능력이
약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의 부족한 사회성도, 이런 감각 문제 때문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이런 감각 문제는 아주 어릴때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와는 다른 "아주 강렬하기도 하고" ,"아주 둔하기도 하고" ,"아주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자라왔고, 살고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아빠를 보면서 모방하고, 그러면서 배워나가야할 많은 것들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 강렬한 감각 자극 - 집중해야 될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 감각 자극만 느끼게 됨 (예, 돌아가는 물체만 보고 있고, 엄마가 불러도 반응이 없음)
  • 둔감한 감각 자극 - 미세한 변화, 표정의 변화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함 (예, 사실에 관한 대화는 가능하지만, 대화할 때 타인의 감정변화, 뉘앙스, 비유적 표현 등을 이해하지 못함)

이런 이유로, 사회성이 발달하지 못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심지어 본인의 감정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과도한 감각 변화는 통증, 고통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항상 겁이 많고, 긴장하는 경우가 많고, 갑작스런 변화, 갑작스런 감각 자극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던대로 하고, 루틴이 생기고 변화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 아이들의 감각 문제는, 한 가지 영역에서만 나타나기 보다는 전체 감각 영역에 걸쳐서 나타납니다.

감각을 통괄하는
'뇌'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런 감각 처리 장애는

뇌 신경의 불균형/ 뇌 신경의 손상

때문에 발생합니다.

뇌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그럼 이런 뇌 문제는
타고나는건가?
선천적인거라면
바꿀 수 없는 것 아닌가?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 자폐스펙트럼 에 대한 연구가 거듭되고, 더 잘 알게 되면서,

이 질환은 치료될 수 없는, 변화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죠.

"많은 경우에,
장 기능의 문제가
뇌 신경 변화의 원인이 됩니다."

이 글을 찾아보실 정도로 아이 증상에 관심이 많으신 부모님들이시라면 잘 알고 계실겁니다.

  • 장과 뇌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 자폐스펙트럼 아이들은 장 문제가 많다.
  • 이 아이들의 뇌 문제의 원인은 장에 있다.
  • 장을 개선해주면 뇌가 변화하고, 자스 증상이 개선된다.

이런 연구는 최근들어 아주 많이 진행되고 있고,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들의 치료는 반드시

  • 장 기능의 개선
  • 뇌 신경의 회복

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이는 장 증상

  • 설사가 잦음
  • 변비가 심함
  • 배에 가스가 많이 참. 방귀가 잦음
  • 대변이 불규칙적임
  • 대변 냄새, 색, 양상이 이상함
  • 복통 호소가 잦음
  • 특정 음식 먹은 뒤, 가스가 많이 차거나 대변이 나빠짐
  • 식후에 유독 산만하거나 예민해짐
  • 어릴 때 항생제를 유독 자주 복용함

알면한의원의 치료

저는 지난 17년간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해오면서

  • 장 기능 개선 (장 디톡스, 장 기능 회복, 소화기 강화)
  • 뇌 발달 촉진

의 효과가 있는 한약을 처방해왔습니다.

그랬을 때, 아이의 소화기 증상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감각의 문제가 개선되면서

세상을 제대로 인지하기 시작한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런 몸 상태가 되면, 따로 시간내서 훈련을 해 주지 않아도

남들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세상을 더 잘 인지하게 되고, 아이도 더 감정이 다양해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우리아이들도 반드시

소화기, 장 기능을 조절해서

뇌 신경의 변화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상을 남들과 같게 인식하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반드시

지금보다 더 따듯하고, 융통성있고, 밝은 아이

가 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모쪼록 우리 가족이 더 없이 평범해지길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철학에 동의하신다면, 언제든 한의원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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