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자폐, 감정 표현이 살아나려면 먼저 봐야 할 치료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 평생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공감을 못해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었어요."

저희 한의원에 성인 자폐증 치료를 위해서 내원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저희 한의원 환자분들은 누가봐도 자스 증상이 명확한, 중증의 성인 자폐증 환자도 많지만, 소위 말하는 '아스퍼거'에 해당하는 분들도 많죠.

이런 분들 중 일부는

어릴 때부터 뭔가 남들과 다르고
대인 관계도 너무 힘들었는데
성격 문제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내가
아스퍼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본인의 상태가 자스의 일종이라는 것을 깨닫고 치료를 위해서 내원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으신거죠.

이 분들은,

  •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 나 스스로도 감정이 없는 것 같다.
  • 남들과 어울리며 사회생활하는게 너무 힘들다.

이런 호소를 많이 하십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분들도 과연 개선될 수 있을까요?

성인 자폐증 환자분들은 왜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이 길지 않으니, 시간 내셔서 끝까지 읽어주시면

1️⃣ 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지
2️⃣어떤 방법으로 감정을 찾아줄 수 있는지

에 대해서는 확실히 아실 수 있을겁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 면역 전공)

뇌 발달, 면역 관련 질환 중점 진료 중

전국에서 내원하시는 알면한의원 운영 중

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할까?

성인 환자들은

"저는 감정이 없는 로보트 같아요."

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입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은 본능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들은 몇 가지 이유들로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감정 변화에 시선을 두지 못하거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죠.

1.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 변화를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어릴 때부터 눈맞춤을 피하거나 사람을 제대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감정이 얼굴로 드러나는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로 살아왔고, 결국 타인의 감정 변화를 잘 알지 못하게 됩니다.

게다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내가 관심이 없는 세세한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너무 세부적인, 디테일한 것에만 사로잡혀서 전체적인 표정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인의 감정 변화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게 됩니다.

2.감정, 표현을 담당하는 뇌의 발달이 늦어집니다.

뇌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 공감을 담당하는 영역의 발달이 늦어지고 약해집니다.

어릴 때부터 사회성이 떨어지고, 공감능력을 키워오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있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이 약하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도 약한 것입니다.

3. 자기 몸의 감각을 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긴장하면 심장이 빨리 뒤고, 불안하면 배가 아프기도 합니다.

감정은 신체의 변화를 동반하고, 이 신체 변화 때문에 내 감정을 뒤늦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깜짝 놀랄 일이 있은 직후에는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다가, 1,2초 후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면서 놀란 감정이 느껴졌던 경험들이 있으실겁니다.

그런데 자스 환자분들은 내 몸의 변화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감정을 명확히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문제들은 결국 한한 원인 때문에 발생합니다.

감각 기능의 이상
감각 처리 장애

입니다.

이런 감각의 문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타인과 다르게 세상을 인지하게 되고, 뇌 발달의 불균형도 생기게 됩니다.

감각의 문제는 뇌 신경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데

뇌 신경의 불균형은 많은 경우에

장 기능, 소화기 기능의 이상

이 원인이 됩니다.

장내 세균총의 이상, 장 기능의 문제가 뇌 신경의 변화, 불균형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세상을 다르게 인지하게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감정을 찾아줄 수 있는지

감정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훈련을 통해서 감정을 느껴보려 하거나'

'다른 사람이 이럴 때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외우는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세상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선행되어야만
감정도 제대로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자스가 없는 다른 사람들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지,
감정을 외우지 않습니다.

스스로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뇌 신경의 불균형이 개선되어서
감각 처리 장애
가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뇌의 균형 회복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되는
장 기능, 소화기 기능의 이상을
개선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설사, 변비가 반복됨
  • 괜찮다가도 조금만 신경쓰거나 음식이 달라지면 쉽게 장이 탈 남
  • 가스차거나 방귀가 자주 생김
  • 복통이 자주 발생
  • 염증 반응이 자주 발생함

장을 잡아주고,
뇌 신경의 불균형을
개선해주는 치료를 통해서야만,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자스는 장애이므로 절대 변화할 수 없다.

특히 성인 자폐증 환자는 더더욱 그렇다?

이는 틀린 이야기입니다.

물론 증상이 심하거나 성장이 끝난 환자들은

치료에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증상이 가벼운 아스퍼거 환자는 성인이 되어서 치료해도 충분히 더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자폐적 성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내 감정을 더 또렷하게 느끼고,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사회생활이 더 부드러워질 정도 까지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난 17년간 이 질환을 진료하면서 만나뵌

많은 성인 아스퍼거 환자분들도, 이런 개선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뿐만 아니라, 여러 논문들을 찾아봐도

성인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했을 때 감정을 느끼는 정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가만 두면 자연히 좋아질 수는 없습니다.

자연히 뇌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시기는 지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하면, 분명히 더 좋아질 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모쪼록 여러분들이 더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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