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 문제행동, 먼저 봐야 할 ‘이 1가지 증상’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자스 진단받은 우리 아이, 수면 문제가 심한데다가

낮에는 공격성, 자해를 많이 보이고 있어요.

물건이 정해진 위치에 있지 않거나, 불안할 때,

상황이 바뀔 때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왜 흥분하고 공격성, 자해를 보이는지

알 수 없을때가 더 많아요.

이런 행동들 때문에 리스페리돈 (리스펜, 리스페달 등)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별 차이가 없어요.

약 부작용으로 폭식증이 생겨서 체중만 많이 늘었어요.

자스 아이들의 공격성, 자해행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양약을 복용시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약으로 증상이 조절되면 다행이지만

약 먹여도 조금 나은 듯 하다가 다시 또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엄마아빠 가족들한테만 그런 행동을 하면 그나마 양반이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들,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도 문제행동을 보여서 아예 외출도 못하는 경우도 많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이가 이런 상황인 분들이실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1️⃣ 왜 양약 복용해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
2️⃣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고 어찌할지 모르는 막막함에서 벗어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저는 자폐증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을

'문제행동' 이라고 규정짓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다만, 짧은 글 안에서 다 설명드리긴 힘들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문제행동' 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겠습니다.

1️⃣ 양약 복용해도 조절되지 않는 이유

리스페리돈, 아빌리파이 등의 약을 복용해서 문제행동이 조절되고, 수면 문제가 잡히는 아이들도 물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FDA에서는 자폐증 아이들 증상 개선에 이 약들만 승인을 했습니다.

문제는 조절되지 않는 아이도 많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스 아이들이 보이는 문제행동은 일반적인 흥분, 분노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약들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조현병/ 양극성장애/ 치매 환자의 초조, 공격성' 등에 처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정신지체 또는 평균 이하의 지적능력을 갖는 소아, 청소년 및 성인의 행동장애

에 쓴다고 적혀있죠.

이 말대로 원래 이 약은 정신병 (조현병, 조울증 등), 치매 환자가 흥분을 조절하지 못할 때 처방하는 약입니다.

이 약으로 우리 아이들의 문제행동이 조절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은 이유없이 흥분, 분노를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신병 환자들이 보이는 것과 다른 이유로 흥분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개선해주지 않고 흥분만 억제해주는 치료로 한계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이는 흥분의 이유는

'감각의 문제/ 감각 처리 장애' 때문입니다.

모든 자폐증상이 여기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가장 핵심적인 증상입니다.

특정 감각이 나를 너무 괴롭히기 때문에
참다 참다 폭발하는 것이죠.

-원래 위치와 달라져있는 물건이 내 시각을 너무 괴롭게 만듬. 그래서 가서 그 물건을 던져버림

-정해진대로 하면, 익숙한 감각 자극만 있어서 대비를 할 수 있는데, 갑작스럽게 스케줄이 바뀌면 낯선 감각 자극이 생길까봐 너무 불안함. 그래서 그것을 하기 싫다고 불편함을 표현함

-엄마아빠한텐 잘 느껴지지 않는 감각 자극 (소리, 냄새, 촉감, 온도 등)때문에 너무 괴로움. 나를 때리는 감각을 느끼면 다른 감각을 덜 느끼게 되니까 자해를 함
(이런 아이들은 통각이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의 머리삔,옷 색깔, 말소리 등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괴로움. 저 자극이 사라져야 내가 편해질 수 있음. 그래서 그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임

2️⃣ 어떻게 해줘야 하는가?

감각 문제가 원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감각 문제를 개선해줘야만 문제행동이 사라집니다.

단지 흥분을 억누르는 약으로는 부족한 것이죠.

이 약들이 흥분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감각 예민함을 효과적으로 조절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감각 문제 개선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뇌 신경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느냐 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감각문제는 모든 감각 영역에 걸쳐서 나타나는데요.

감각을 통합하고 해석하고 처리하는 뇌 신경에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이던, 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감각 통합 치료도 도움이 될겁니다.
(만 6세 이전이 가장 효과적이고, 자랄수록 조금 덜 효과적인 편입니다.)

장 기능 문제가 심한 아이들은 식이요법을 통해서 장 문제 개선과 뇌 신경의 변화를 유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설사를 하는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기능의학에서 하는 여러 보충제, 영양제 요법도, 뇌 신경의 변화를 일으켜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도움이 될겁니다.

저는 당연히 한약 치료를 통해서 이런 문제를 개선해주고 있습니다.

'감각 문제를 진정시키는 특정 한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왜 뇌 신경의 불균형 상태가 되었는지,

장 기능의 문제가 원인이 되는지

아니면, 면역 기능의 문제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서

아이마다 다른, 아이에게 맞춘 한약을 처방합니다.

지난 17년간 많은 자스 아이들을 진료하고, 문제행동을 개선시켜주면서

아이의 원인에 딱 맞는 약이 아니면, 절대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이렇게 맞춘 한약을 처방했을 때야만, 양약이나 기능의학, 식이요법, 센터치료 등으로 조절하지 못했던 아이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꼭 저희한의원으로만 와야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1️⃣ 뇌 신경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치료 중
2️⃣ 정해진 것이 아니라 아이의 몸 상태에 맞춘 치료

일 때 개선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의 증상은 개선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변화가 없었던 것은 원인을 제대로 찾지 않아서일 뿐입니다.

정확한 치료를 하면 분명히 더 좋아질 수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모쪼록 우리 가족의 하루하루가
더없이 평범하길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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