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식이요법 못 해주고 있다면 최소한 이렇게는 해주세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케톤식이 도움된다고 해서 하려는데, 챙겨 줄 사람이 없어서 못해요.

GFCF는 아이가 협조가 안 돼서 못해요. 밀가루마저 안 먹이면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네메첵 프로토콜을 열심히 해 주고 있긴 한데, 별로 달라지는 건 없어요.

탄수화물을 완전히 제한하고 다른 음식만 줬는데, 아이가 이틀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이러다가 애 잡겠다 싶어서 포기했어요.

식단을 철저하게 지켰었는데, 별로 개선되는건 없고, 식사시간마다 아이를 혼내게 되니까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식사로 바꿨어요.

<본원 내원 부모님들의 호소>

자폐증 아이를 케어해주시는 부모님들은 식단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종일, 여러 센터를 번갈아 다니시고, 아이 증상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 챙겨주고 계시더라도,

식단을 잘 지켜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괜히 죄책감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전혀 협조가 안 되고
편식이 극심해서
절대 식단을 해 줄 수 없는 상황임에도,
엄마의 잘못으로 여기고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죄책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우리 어머님들이셨습니다.

아이의 병이, 개선되지 않는 증상이,
어머님들 탓이 아닌데도
본인 탓으로 여기고
가슴앓이 하시는 어머님들을
많이 만나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폐증 식이요법 못 해주고 있다면

최소한 이렇게 해 주면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신경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관련 질환 보수교육 강의 수 회 실시

자폐증 식이요법 의
목표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식단을 해 주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인가요?

다시말해서, 식단을 하면 뭐가 좋아지나요?

어떤 점이 개선되어서 아이들의 증상이 개선되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은

장 기능의 개선
(장내 세균총의 이상 개선)

이 목표입니다.

< 장 문제가 없는 아이들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

이런 식단이 꼭 필요한 아이들은

설사를 자주 하거나
변비가 너무 심하거나
배에 가스가 많이 차거나
대변을 자주 보더라도 똥글똥글한 변을 보거나
대변 냄새가 너무 심하거나
대변을 한 번에 다 밀어내지 못하고, 한 번 본 뒤에 곧 다시 대변을 보는 등

위와 같은 증상들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장 문제가 명확하지 않은 아이들은 굳이 이런 식단을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

GFCF나 케톤식, 네메첵 프로토콜 등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최 우선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장 문제가 명확하지 않는 아이들은 이런 식단을 하더라도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장 증상이 명확하지 않다면, 굳이 철저하게 식단을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나쁜 음식을 덜 먹이자' 정도로 식이를 관리해주면 됩니다.

제 경험 상, 가장 효과적이었던 아이들은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물 설사를 줄줄 하는 아이들 뿐만아니라,

지저분한 설사(색이 안 좋고 냄새가 심한, 노폐물이 많은 것 같은 설사) 를 찔끔찔끔 자주 보는 아이들이

식단의 효과를 많이 보는 듯 합니다.

이 식단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에 염증이 생기면 (장염) 설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설사를 하는 아이들, 대변 횟수가 많은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폐증 식이요법
선후가 바뀌었습니다.

식단의 중요성이 강조되다보니

식단을 하는 목표보다
식단을 지킨다는 것 자체에
더 포인트를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식단은 아이들의 장 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 1차적 목표입니다.

그래서 장 문제를 개선시키는 여러 방법들이 있는 것이죠.

-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유해균을 억제함 ( 장내 세균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므로..) : 케톤식

- 가장 흔하게 장 벽에 염증을 만드는 물질인 글루텐 (밀가루 단백질), 카제인 (우유 단백질)을 제한 : GFCF

- (장에 염증을 만드는) 오메가 6지방산을 줄이고, 대신 양질의 오일 섭취 + (장내세균총의 먹이가 되는) 이눌린 섭취 : 네메첵 프로토콜

그 외에 몇 가지 방법들도 장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입니다. (다른 부수적 목적도 있습니다만..)

식단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식단이라는 수단을 통해)

장 염증을 줄이는 것
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
장 누수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인 것입니다.

그래서 식단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 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느냐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이것이 목표가 되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식단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식단을 지키지 못하신다면

하지마세요.

다른 방법을 찾아서

장 문제를 개선해주면 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한약으로 장 문제를 조절합니다.

저는 한약으로 이런 아이들의 장 문제를 개선합니다.

물론 모든 자스 아이들에게 장을 개선하는 한약을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명확하게 장 문제가 원인으로 판단되는 아이들에게 이런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런 한약을 복용했을 때,

식단을 지키지 않아도 증상 개선이 되고

이전에는 먹으면 설사했던 음식을 먹어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반응을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nnprincesskim/223267331154

꼭 한약치료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희 한의원이 도와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한약 치료인 것
이고,

다른 방법을 찾아서 해 주실 수 있다면

그런 방법을 통해서 아이들의 장 건강을
개선시켜주면 됩니다.

유산균을 먹이거나

건기식을 먹이거나

기능의학, 동종요법 등의 도움을 통해서라도

장 기능을 조절해주면 됩니다.

(물론 저는 한약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식단이 목표가 아닙니다.

장 기능 개선이 목표입니다.

물론, 이것도 장 문제가 명확한 아이들에 한해서 입니다.

자스가 아닌,

지적장애이거나 발달장애인 아이들은

이런 식단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스 아이들과 다르게 이 아이들은

' 뇌 발달이 느린 것' 이 문제이지 '뇌 염증 상태'가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자스 아이들의 극단적인 식이요법은

다시 말해서,

'성장이 늦어지더라도 염증을 억제한다'

라는 목표의 식단입니다.

그래서 단지 뇌 성장이 느린 아이라면

영양적으로 상당히 편중된 식단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뇌 발달에 훨씬 더 도움이 되는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은

더 평범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알면한의원

02-540-4510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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