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2026.02.21

틱장애. 스트레스 때문이라 ‘착각’하면 5년 손해보는 이유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줬나 봐요.”

“학원도 줄이고, 혼내지도 않는데 왜 안 나을까요?”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 거라길래
상담도 받아봤는데… 그대로예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아마

비슷한 고민 끝에 이 글을 보고 계실겁니다.

아이의 틱이 처음 시작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뭔가 스트레스를 받게 했나?’

그래서 학원을 끊고, 혼내지 않고,

환경을 바꾸고, 심리상담이나 놀이치료 같은

마음 중심 치료도 해보지만 낫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1️⃣스트레스 관리 만으로 틱장애가 좋아지지 않는이유
2️⃣어떤 치료를 해야하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뇌, 면역을 전공한 한의학박사 이기 이전에

저 역시 어릴 때 틱환자였습니다.

틱을 진료하면서, 어느 병원에서든

쉽게 고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보다는

약으로도, 다른 치료로도 낫지 않는

힘든 케이스들을 많이 연구하고

분석해왔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힘든 분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도와드리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한의사 보수교육 강사진 역임

제가 드리는 말씀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제 진료 경험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착각’

틱장애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에게도,

친구 관계가 좋아 보이는 아이에게도,

가정 분위기가 평온한 아이에게도 생깁니다.

만약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스트레스 많은 아이는 모두 틱이 생겨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죠.

그리고 또 하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스트레스를 줄이면 완전히 사라져야하지만

이것 또한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틱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진짜 원인: 뇌의 불균형

틱의 본질은 기저핵–전두엽 회로의 조절 이상,

즉 뇌의 불균형입니다.

틱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

신경 조절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이죠.

전조감각이 올라오고,

그걸 해소하기 위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

이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조절 회로의 과흥분입니다.

긴장 많고 걱정 많은 아이에게 잘 생기지 않나요?

맞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틱이 더 잘 생깁니다.

하지만 이걸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긴장을 잘하고,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아이는
이미 뇌가 과흥분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율신경이 항진되어 있고,

기저핵 회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

이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틱장애는 더 쉽게 촉발됩니다.

스트레스만 관리로는 부족한 이유

마음치료, 상담, 환경조절, 모두 의미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바람을 막고 주변만 정리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불씨가 계속 남아 있다면

불이 꺼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겉으로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뇌 회로의 불균형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5년을 손해 보게 될까?

처음 1~2년은 “괜찮아지겠지” 하며 기다립니다.

아이의 증상도 조금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이 됩니다.

그 사이 ADHD, 불안, 강박, 수면 문제 같은

다른 신경질환이 같이 얽히기 시작합니다.

틱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다른 신경질환의 동반

ADHD, 불안장애, 강박, 뇌전증 등
이미 신경 조절 체계가 불안정한 상태

2️⃣ 몸의 문제

  • 수면 부족
  • 소화기 이상
  • 알레르기
  • 자세 불균형
  • 근긴장 이상
  • 감각과민
  • 자율신경 항진

이런 몸의 문제들이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불균형을 유지시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말합니다.

몸 치료가 같이 가야 한다고.

뇌만 보고 약으로 억제하면 한계가 있습니다.

치료 방향

제가 하는 치료는 명확합니다.

✔ 왜 이 아이의 뇌가 과흥분 상태가 되었는지
✔ 무엇이 그 불균형을 유지시키는지
✔ 몸에서 어떤 신호가 올라오고 있는지

원인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하나씩 제거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진심

“제가 스트레스를 줘서 그런 거죠?”

아닙니다.

이제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원인을 잘못 잡으면 5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틱장애는 단순한 습관이 아닙니다.

마음의 병도 아닙니다.

신경 조절의 문제입니다.

방향을 바로 잡으면

회복의 길은 생각보다 멀지 않습니다.

이건 부모님의 잘못이 아니라

아이의 신경 시스템 문제입니다.

이제는

스트레스라는 단어에서 한 걸음 벗어나

진짜 원인을 찾는 치료를 시작할 때입니다.

끝으로 아이를 위해

궁금한 점을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글을 읽으며 떠오른 아이의 증상이나 고민이 있다면 비밀 댓글로 부담없이 남겨주세요.

진료 중간중간 틈을 내어 제가 직접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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