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증상, 이미 1년이 넘었다면 기다린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요즘 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한창 클 때니까, 크면 없어지겠지.”
많은 보호자분들이 아이의 Tic증상을 보고
금방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몇 달은 저도 “조금 더 지켜봐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흔들고, 목을 움찔하고,
소리를 내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기다린다고 없어질 틱장애증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래서 오늘은 1년 이상 지속된 증상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들을 모아,
Q&A 형식으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뇌, 면역을 전공한 한의학박사이기 이전에
저 역시 tic환자였습니다.
그래서 환자, 보호자의 마음, 몸 상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Q1.1년이 넘으면,
왜 문제라고 하나요?

틱장애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었다는 건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이 시점부터는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틱’이 아니라
만성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뇌는 그 움직임을
우연히 나온 행동이 아니라
익숙한 패턴으로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뇌가 그 움직임을 배워버린 상태입니다.
이건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의지로 참는다고 되는 문제도 아닙니다.
뇌 안에서 이미
- 자동화된 회로
- 반복 강화된 패턴
이 만들어진 상태라고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1년이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지켜보자”보다는
왜 이렇게 됐는지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Q2. 만성 Tic 왜 ‘상처’에 비유하나요?

처음 피부가 가려울 때는 한두 번 긁으면 괜찮습니다.
잠깐 붉어졌다가 금방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 가려움이 매일, 몇 달, 1년 이상 계속되면
피부는 어떻게 될까요?
긁을수록 진물이 나고
살이 두꺼워지고, 딱딱한 흉터처럼 변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가렵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손이 먼저 갑니다.
이게 바로 습관화된 상처입니다.
만성 Tic도 똑같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한 느낌(전조감각)을 없애기 위해 시작된 움직임이
오랜 시간 반복되면서
뇌에 ‘움직임의 상처’처럼 남아버립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이 스스로도
“왜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나와요”
라고 하는 것이죠.
Q3. “크면 없어진다”는 말은 맞는걸까요?
“크면 없어진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전제가 빠져 있습니다.
- 크면서 뇌가 정상적으로 잘 자랄 때
- 불균형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때
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틱장애증상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면
이미 그 전제가 흔들려 있다는 신호입니다.
뇌가 자라야 할 시기에
계속 예민해져 있고, 계속 자극받고 있고
계속 같은 회로를 반복 사용하고 있다면
시간이 해결해주기보다는
오히려 패턴이 더 굳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아이 마음에도 상처가 남습니다.
“나 왜 이래?”
“친구들이 쳐다보는 것 같아.”
“나만 이상한 것 같아.”
증상 자체보다 이런 마음의 흔적이
아이에게 더 오래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Q4. 그렇다면 틱장애증상은 왜 생기고,
왜 우리아이의 증상은 계속될까요?

원인은 뇌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 아이들을 보면
증상이 오래 가는 아이들에게는
대개 이런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 잠을 깊이 못 자고 자주 깨는 아이
- 소화가 늘 더부룩하고 잘 체하는 아이
-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고 긴장된 아이
- 감각이 예민하거나, 불안이 많은 아이
- ADHD, 불안, 강박 성향이 함께 있는 아이
이런 몸상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의
뇌는 항상 불안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 흥분하고, 계속 자극받기 때문에
뇌가 “뭔가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 결과로 tic이라는 방식의 신호가
멈추지 않고 반복되는 겁니다.
Q5. 알면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제가 하는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눌러버리는 치료가 아닙니다.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치료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① 정해진 약은 없습니다
틱장애증상이 생긴
그 원인은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정해진 틱장애 치료라는 것은 없습니다.
환자마다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야만 합니다.
② 과학적인 검사로 뇌 상태를 봅니다
정량화 뇌파(QEEG),
주의력 검사(CAT)
필요시 소변 유기산 검사를 통해
뇌의 각성도, 불균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③ 가장 중요한 건 원장인 저와의 심층 상담입니다
초진 상담은 보통 1시간 이상 진행됩니다.
수면, 소화, 긴장도, 감각 반응,
생활 패턴을 하나씩 짚어가며
뇌를 계속 자극하는 요인을 찾습니다.
④ 증상 억제가 아니라 원인 치료를 합니다
증상만 잠시 줄이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뇌가 과하게 흥분하지 않도록
몸의 불균형을 정리해
아이 뇌가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이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증상이 1년이 넘었다면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주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이미 뇌에 상처처럼 남아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덮으려 하지 마세요.
억누르려 하지도 마세요.
왜 이런 상처가 생겼는지
왜 뇌가 계속 같은 신호를 보내는지
그 이유를 찾아주어야 합니다.
꼭 저희 한의원에서 치료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의 뇌가 왜 불균형한지 그 이유를 찾아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상관 없습니다.
끝으로 아이를 위해
아래 두 가지는 미리 챙겨두시길 권해드립니다.
① 궁금한 점을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글을 읽으며 떠오른 아이의 증상이나 고민이 있다면 비밀 댓글로 부담없이 남겨주세요.
진료 중간중간 틈을 내어 제가 직접 답변드리겠습니다.
② 병원 저장해두기 (나중을 위해)
지금은 아니더라도, 아이가 힘들어할 때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오실 수 있도록
아래 지도를 눌러 [저장]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