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증상, 성인틱으로 이어지는 2가지 유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크면 사라진다던데요.”
“지켜보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중학생이 된 지금도 그대로예요.”
아이의 틱증상 때문에 고민하시는 보호자분들,
그리고 성인이 된 뒤에도 틱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틱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사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의 틱은
자라면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분명히,
사라지지 않고 성인까지 이어지는 틱도 존재합니다.
그 차이는 아이의 의지나 부모의 양육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① 왜 대부분의 틱은 사라지는지
② 왜 어떤 틱은 성인까지 이어지는지
③ 그 기준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장애 관련 질환 집중 진료 중
저 역시 어릴 때 Tic환자였습니다.
눈을 깜박이고, 배에 힘을주는 증상이 있었죠.
저는 여러분만큼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어릴 때 사라지긴했지만
실제로 경험을 해 보았기 때문에
얼마나 힘드실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뇌, 면역을 전공하고,
지금은 Tic을 중점진료하고 있는 것이
가끔은 숙명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책에서 옮겨 적은 이론이 아니라,
수많은 환자분들을 치료해오며 얻은 결론입니다.
틱 발생과 경과

틱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뇌의 균형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뇌는 한 번에, 동시에 자라지 않습니다.
부위마다 성장 속도가 다릅니다.
어떤 부위는 빠르게 자라고 어떤 부위는 늦게 자랍니다
특히 조절과 억제를 담당하는 뇌 부위는
상대적으로 늦게 자라는 편입니다.
그래서 소아기에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튀어나오고, 소리가 새어 나오고
멈추고 싶어도 잘 안 멈춰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늦게 자라던 뇌 부위까지 함께 성장하면
뇌의 균형이 맞춰지고, 조절력이 생기며
틱은 서서히 사라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듣는
“크면 사라진다”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입니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은 성인까지 이어질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뇌는 분명히 자랐는데,
불균형이 계속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다리면 좋아질 거다”라는 말이
더 이상 성립하지 않습니다.
성인까지 이어지는 틱은 대부분
아래 2가지 유형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1. 틱증상 외에 다른 신경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틱만 단독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 ADHD
- 불안 증상
- 강박 성향
- 뇌전증
- 발달지연
- 자폐 스펙트럼
같은 다른 신경 증상들이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틱을 하나의 증상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이미 뇌 전체의 균형이 흔들려 있고,
특정 기능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영역이 함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틱의 형태만 바뀌거나,
잠시 줄었다가 다시 나타나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남아 있게 되는 것이죠.
2. 뇌 불균형을 계속 만들어내는
‘몸의 문제’가 있는 경우

이 유형은 틱을 겪고 있는 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늘 코가 막히는 비염
- 아토피, 알레르기 같은 면역 문제
- 깊이 잠들지 못하는 수면 문제
- 자세 불균형, 과도한 근긴장
- 반복되는 복통, 소화 불량
이런 문제들은
뇌를 계속 자극하고 흔드는 요인이 됩니다.
아이 때부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뇌는 쉬지 못하고, 안정될 틈이 없습니다.
틱이 사라질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죠.
결국 이런 유형의 틱은
성인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핵심요약
성인까지 이어지는 틱,
거의 예외 없이 아래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1️⃣ 틱보다 먼저 있던 다른 신경 증상
2️⃣ 뇌 불균형을 계속 자극하는 몸의 문제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그 틱은 기다린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틱증상 저는 이렇게 치료합니다.
틱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 전부가 아닙니다.
왜 뇌가 계속 불균형한 상태로 남아 있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 정량화뇌파
- 종합주의력검사
- 소변 유기산 검사를 등의 과학적 검사를 통해서
뇌의 흥분 패턴과 몸의 신호를 함께 분석합니다.
그리고 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장인 저와의 심층 상담을 진행합니다.
단지 현재의 증상만 체크하지 않고
- 수면 소화기·장 기능 면역·호흡기 근긴장·자세 스트레스 반응 언제 시작 됐는지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다른 신경증상은 없는지
등, 거의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체크합니다.
그래야만,
각자마다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이런 진료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진료를 하기 때문에
처음 내원 시에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이
예사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17년동안 수많은 틱장애 환자분들을 치료하면서
정해진 한 두가지 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한분 한분 원인을 파악해서 그것을 치료하는,
각자의 몸에 꼭 맞는 한약을 처방해 왔습니다.
그렇게 했을때
- 만성적으로 고생하고 있는 틱장애
- ADHD나 불안장애 등 다른 문제와 같이 나타나는 증상
- 다른 병원에서 많이 오래 치료해봤는데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분들이
완전히 좋아지실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개선해주는 한약을 복용한다면
다른 치료의 도움없이,
한약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틱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다려도 되는 틱과
기다리면 안 되는 틱은 분명히 다릅니다.
만약 지금,
틱 말고도 다른 신경 증상이 함께 보이거나
비염·수면·소화 같은 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면
그 틱은 ‘조금 더 지켜볼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제대로 살펴봐야한다는 신호입니다.
제대로 살피는 Tic치료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