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2025.10.31

어린이 틱장애 원인,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하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요즘 들어 아이가 자꾸 눈을 깜박여요.”

“긴장하거나 화나면 어깨를 들썩이고,
가만히 있으라 하면 오히려 더 심해져요.”

“스트레스를 받았나 싶어 쉬게 했는데,
나아지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의 틱을

스트레스 반응으로 생각하시지만,

사실 틱은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라
뇌 신경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는 단지 그 불균형한 뇌를

‘더 자극하는 촉발 요인’일 뿐입니다.

오늘은

1️⃣ 틱 원인이 도대체 무엇인지
2️⃣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저는 어릴 때 학업 스트레스 등은 하나도 없었고,

학교 끝나면 해가 질 때까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노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틱이 생겼습니다.'

전혀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이었는데도 말이죠.

우리 아이는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는데요?

많은 부모님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공부 부담도 적고, 친구 관계도 원만하고,

집안 분위기도 나쁜 편이 아닌데

틱이 생기니 이해가 안 된다는 거죠.

하지만 틱은 정신적인 압박이 아니라,
이미 예민해진 뇌 신경 회로가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상태에서 생깁니다.

즉, 스트레스는 ‘불균형한 뇌’를 자극하는

스위치일 뿐, 그 자체가 틱의 원인은 아닙니다.

모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만

틱이 생기는 건 일부입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건 바로

몸의 불균형입니다.

진짜 원인은
‘몸이 만든 뇌의 불균형’입니다.

소아기의 뇌는 성인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연결을

만들어 가는 시기입니다.

몸이 피로하거나,
수면·소화·호흡이 불안정하면
뇌 신경의 균형이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대표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면 불균형

아이는 잠자는 동안 뇌의 흥분을 진정시키고

신경 회로를 정비합니다.

하지만 깊은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자주 깨면,

뇌의 억제 신경이 회복되지 않아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결국 작은 자극에도 뇌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소화기 문제

장은 단순히 음식만 소화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장의 상태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이 불편하면 뇌의 조절력이 떨어집니다.

변이 불규칙하거나 속이 더부룩한 아이들은

실제로 틱 증상이 자주 동반됩니다.

3️⃣ 호흡기·비염 문제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 숨이 일정하지 않고

산소 공급이 불안정해집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고,

신경이 과민해집니다.

결국 틱이 생기거나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근육·자세 불균형

거북목, 어깨 긴장, 척추 비틀림 등은

경추 주변 신경과 혈류에 영향을 주어

뇌 자극을 과도하게 증가시킵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아이일수록

이런 불균형이 심해 틱이 잘 생깁니다.

결국, 스트레스가 아니라
‘몸의 불균형’이 문제입니다.

균형 잡힌 뇌는 같은 스트레스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버팁니다.

따라서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그렇다”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면 괜찮아진다”는 식의 접근으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약물치료의 한계,
그리고 몸 치료의 필요성

많은 아이들이 신경과에서 도파민 조절제나

안정제를 처방받습니다.

하지만 약으로 뇌를
‘잠시 눌러놓는’ 것만으로는

불균형의 원인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뇌를 안정시키려면
먼저 몸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뇌 그리고 몸 치료

  • 정량화 뇌파(QEEG) : 뇌의 흥분과 억제 밸런스를 확인
  • 종합주의력검사(CAT) : 전두엽의 조절 능력과 집중력 평가
  • 소변 유기산 검사(UOA) : 장 기능·신경대사 상태 분석
  • 심층 상담(1시간 이상) : 수면, 소화, 자세, 감각 예민성 등 전신 상태 점검

이런 과정을 통해 “왜 틱이 생겼는지”를

파악한 뒤, 아이의 몸 상태에 맞춰

소화기 강화·자율신경 안정·수면 회복

한약을 맞춤 조제합니다.

치료 사례

✔️ 초등 3학년 남아

자주 깜박이고 어깨를 들썩이며, 잠이 얕고 비염 심함

한약 복용 후 비염 개선, 숙면 회복

틱 빈도 70% 이상 감소

✔️ 중학생 여아

식사 후 더부룩함과 변비 동반

스트레스 받으면 틱 심해짐

소화기 중심 치료 후 변 규칙화, 얼굴 근육 틱 거의 소실

✔️ 초등 2학년 남아

자세 불균형 심하고 구호흡

자율신경 안정 및 자세 조정 치료 후 틱 완화 및

집중력 향상

드리는말씀

틱은 몸의 불균형이 만든 뇌 신경의 병입니다.

스트레스는 단지 결과를 악화시키는 자극일 뿐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부모님 중,

“조금만 더 지켜볼까…” 하고 고민 중이시라면

그 마음은 조금 내려두시고

아이의 몸 상태 먼저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몸이 안정되면, 뇌도 금세 따라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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