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2025.09.30

틱장애,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라는 사실, 모르고 계셨다면 이 글 꼭 보셔야 합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이 글을 클릭해서 들어오신 분들이시라면

"스트레스 때문에 틱장애가 생기는거 아니야?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던데?"

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아이가 이 증상을 보이면

"요즘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별 다른 스트레스가 없어보이는 아이라고해도, "엄마가 모르는 스트레스가 있나보다"라고 걱정하시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아이가 Tic을 보이면, 주위에서

"엄마가 공부를 너무 시키나보다."
"너무 쪼으지말고 풀어줘야지."

등등, 엄마 탓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스트레스가 원인일까요?

오늘 글은 바로 이 점을 설명드리려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이 질환의 치료방향을 새롭게 잡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뇌, 면역을 전공한 한의학박사이기 이전에, 저 역시 어릴 때 Tic 환자였습니다.

저는 어릴 떄 시골에 살았는데요. 학업 스트레스 등은 하나도 없었고, 학교 끝나면 해가 질 떄까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노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래도 틱이 생겼습니다.'

전혀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이었는데도 말이죠.

스트레스 관리해줘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 시험(JAMA, Piacentini et al,. 2010) 을 봐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 틱이 있는 아이들에게 심리상담을 했을 때 증상이 호전된 비율은 18%에 불과
  • 이 마저도 완치가 아니라 일부 증상 개선에 머무름

실제로 임상에서도,

아이가 예민해서 심리치료도 병행한다는 부모님들을 많이 만나뵙지만, 아이의 틱증상에 큰 차도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마음의 병이 아닙니다.
뇌 신경의 병입니다.

뇌 신경의 불균형이 원인인 질환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신경이 아닌 마음을 치료했을 떄

별다른 차도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던데?

분명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 우리 애는 스트레스 받으니까 더 심하게 하던데? "

네 맞습니다. 그런 경우들 많죠.

이미 틱이 생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서
없던 틱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틱이 생길만한 소인이 있는 아이가
상황에 따라 틱이 생기는 것이죠.

틱이 생길 소인이 없는 아이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도 틱이 안 생깁니다.

그 소인은 = 뇌 신경의 불균형 입니다.

균형이 안 맞고 삐뚤어져있는 탁자가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땐 그나마 괜찮은데, 흔들어버리면

사정없이 요동칩니다. 자극을 받으면 불균형이 더 도드라지는 것이죠.

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균형이 있을 때, 자극없이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는 도드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뇌가 자극을 받는 상황이 되면 그 불균형이 더 도드라져버립니다.

그래서 틱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결국 뇌 신경의 불균형이 원인이고
스트레스는 그 불균형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양념일 뿐입니다.

뇌 불균형을 만드는 진짜 원인 = 몸의 문제

여기까지 보신분이라면 이런 의문을 가질 겁니다.

"뇌 불균형이라고? 우리 애는 정상같은데? "

맞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불균형, 틱을 유발하는 불균형은 뇌에 아주 커다란 문제가 있거나 기형이나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뇌 각 부위의 기능이 조금씩 불균형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감각을 담당하는 영역이 조금 더 예민하거나
  • 운동 조절 영역의 기능이 조금 약하거나
  • 통제를 담당하는 영역이 비교적 약하거나
  • 이 모든 문제가 동시에 나타날 때

틱이 생깁니다.

어찌보면, 아주 사소한 문제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문제들이 모이고 모여서

커다란 결과 (Tic)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래서, 이 질환을 치료할 때는 아주 정교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리스페리돈, 아빌리파이 같은 약을 줘서

뇌 흥분을 억눌러서 동작이 나타나지 않게 만들어버리는 식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죠.

"왜 뇌 신경의 불균형이 생겼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 원인은 몸 건강에 있습니다.

  • 수면이 불편하면 뇌 쉬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결과적으로 뇌 흥분 상태가 유지되고 불균형이 생깁니다.
  •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거나 비염이 있어서 코막힘이 심하면 뇌로 산소공급이 저하되어서 약간의 기능문제가 생깁니다. (졸린 상태가 됩니다.)
  • 소화기 기능이 떨어지면 뇌 발달 문제가 생기거나 뇌 흥분도의 문제가 생깁니다.
  • 자세 문제 (경추 밸런스, 거북목, 구부정한 자세 등)가 생기면 뇌 신경이 쓸데없는 자극을 받고 뇌가 흥분하게 됩니다.

이런, 사소한 신체적 증상들. 이것을 찾아서 개선해줘야만

뇌 신경의 불균형이 해결되고

결과적으로 틱장애 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치료합니다.

저는 지난 17년동안 수많은 틱장애 환자분들을 치료하면서

정해진 한 두가지 약을 쓰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의 원인을 파악해서 그것을 치료하는,

각자의 몸에 꼭 맞는 약을 처방해 왔습니다.

그렇게 했을때만

  • 만성적으로 고생하고 있는 틱장애
  • ADHD나 불안장애 등 다른 문제와 같이 나타나는 증상
  • 다른 병원에서 많이 오래 치료해봤는데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분들이

완전히 좋아지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틱장애를 치료할 때,

  •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침, 교정 치료
  • 뉴로피드백 같은 치료

를 하지 않고, 한약만으로 치료를 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개선해주는 한약을 복용한다면

다른 치료의 도움없이, 한약만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호전되기 힘듭니다.

반복될수록 뇌에서 학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해서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라도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개선해주는 치료를 하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을겁니다.

꼭 저희 한의원으로 오셔야 한다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처럼, 뇌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곳과 함께라면 분명히 더 좋아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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