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2025.09.18

틱장애 의심된다면 '이 5단계'로 해결해주셔야 합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 눈을 자꾸 깜빡이는데, 이거 Tic일까요? "

" 새학기 될 때마다 잠깐 고개 돌리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어요. 치료해줘야 되나요? "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들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우리 아이의 증상, 지켜봐도 되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줘야 되는지 고민이실것 같습니다.

누구는 "크면 다 사라지니까 그냥 놔둬" 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우리 애도 놔뒀다가 더 심해졌어. 빨리 치료해줘" 라고 이야기해서, 어떻게해야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어집니다.

이번 글은 이런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우리 아이가 Tic과 같은 증상을 보일 때
어떻게 해 줘야 하는지
5가지 수칙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이 질환 치료에 대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저 역시 어릴 때 Tic 환자였습니다.

이 질환을 직접 체험하였고,

대학원에서도 깊이있게 연구했기 때문에

이 질환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1. 먼저 틱장애 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여러분들도 이런 고민부터 하셨을겁니다.

저 행동, 틱장애 가 맞아?
비염인가? 그냥 근육통인가?

증상이 극심해지기 전, 그리고 만성화되기 전까지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시죠.

가장 먼저, 이것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진짜 Tic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죠.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언제 더 심해지는가 입니다.

이 증상은 '뇌 신경의 문제', '뇌 불균형'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가 흥분하는 순간에 더 심해지고, 진정되는 순간엔 덜해집니다.

  • 아침 기상 시 덜 하고 (뇌 흥분도 낮아서) 저녁, 밤에 더 심해진다 (졸려서 뇌의 조절능력 떨어질 때)
  • 집중하거나 화면을 볼 때 심해짐 (뇌 자극받을 때)
  • 스트레스 시 심해짐 (뇌 흥분할 때)
  • 너무 즐거울 때 심해지기도 함
  • 반대로 자고있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
  • 온도 변한다고 심해지지 않음

2. 4주 이내라면 지켜보기

혹시 아이들의 증상이 아직 4주가 되지 않았나요?

4주 이내라면 조금 더 기다려봐도 좋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긴장,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일시적으로 Tic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요.

대부분 며칠, 혹은 몇 주 내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아직 4주가 되지 않은 아이라면 자연히 사라질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도 좋습니다.

물론 이 정도 기다린다고 해서 증상이 고착화되지는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3개월까지 지켜봐도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4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Tic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라도 3개월 동안은 지켜봐도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3개월 미만의 증상도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아이들이 3개월간 지켜봐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 점점 줄어드는 경우
  • 생겼다가 또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지켜보면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 증상이 점점 강해지고 다양해지는 경우
  • 머리~상체에서 아래쪽으로 점점 증상이 내려오는경우
  • 음성, 운동 한 카테고리의 증상만 있었는데, 다른 카테고리의 증상이 시작된 경우라면

지켜보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4. 4주 미만이라도 바로 치료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아래에 해당한다면 최대한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해 줘야 합니다.

Tic이 생기기 이전에..

  • 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 불안장애, 강박증 (불안함이 심한 아이들)
  • 뇌전증
  • 발달지연, 발달장애
  • 자폐증

이런 신경증상이 이미 있는 아이라면, Tic이 나타날 때 반드시 빨리 치료해줘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 대부분은 Tic이 자연히 사라지지 않고 '만성'이나 '뚜렛'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들은 오래 방치되면 될수록 낫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조기에 바로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처음엔 그냥 버릇이라 생각했는데
점점 심해져서
나중엔 수업을 못 들을 정도로 악화됐다
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5. 진정제 vs 원인치료

아이가 Tic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전에는 이 질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 질환의 정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실텐데요.

이 질환은, 마음의 병, 육아의 잘못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뇌 신경의 불균형 상태가
원인이 되는 '신경 질환'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뇌 신경 불균형'이 생긴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처방받는 약들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등)은 원인을 치료한다기 보다는 증상을 억제하는 약들입니다.

일종의 진통제 개념이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이 약물들이 필요한 경우들도 있습니다.

  • 아이가 틱장애 때문에 너무 괴로워하고, 자존감의 상처까지 생기는 경우
  •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
  • 시험, 대회 등이 있어서 일시적으로라도 진정시켜야 되는 경우라면

이런 약물들로 급한 불을 꺼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한약치료는 뇌 불균형의 원인을 찾아서 개선하는 치료다보니, 하루이틀만에 증상이 억제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급할 때는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

다만 이런 약들은 진통제처럼 증상만 억제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서 개선해주는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마치며..

아이가 Tic처럼 보이는 증상을 처음 보이기 시작했다면

앞서 말씀드린 5단계를 따라 조심스럽게 지켜봐주세요.

  • 당장 치료가 필요한 케이스에 해당한다면
  • 이미 여러 치료를 하고 있는데도 그때뿐이라면
  • 복잡한 다른 증상 때문에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다면

반드시 뇌 불균형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줘야 합니다.

복잡해 보이는 증상들도, 제가 말씀드린 이런 관점으로 치료를 한다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틱장애 환자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7년간 수 많은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포기하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틱장애 한의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질환에 대한 제 철학에 공감가신다면, 언제든 한의원으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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