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 반응 없는 측두엽 뇌전증. 숨은 원인은 '이것'입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 케프라만으로 안 돼서 라믹탈까지 복용하고 있어요. 그래도 꼭 1주일에 1번은 증상이 생겨요. "
"오래 지속되다보니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경련 때문인지, 약 부작용인지.."
" 평생 약 먹어야되나요? "
측두엽 뇌전증은 성인의 증상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만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한의원으로 내원하시는 성인 환자 중에서는 측두엽 뇌전증 으로 진단받고 오시는 분들의 비율이 많은 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17년동안 이 환자들을 많이 만나뵈면서 알게 된 노하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왜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지
2️⃣ 어떤 식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핵심만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3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짧은 글이지만,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힌트는 충분히 드릴 수 있을겁니다.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신경질환 중점 진료 중
해당질환 논문/ 한의사 보수교육 수 회 실시

약에 반응이 덜 한 이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양약으로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분들이실 텐데요.
이 뇌전증은 비교적 흔한 증후군 이지만, 약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해마경화증이 동반되고 있는 경우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양약은 뇌 흥분을 떨어트리는 약입니다. >
약물에 따라서 기전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큰 줄기는 동일합니다.
뇌를 진정시켜서 (흥분을 억제해서), 과도하게 흥분하는 일을 줄이고, 경련을 막는 약들이죠.
이 약물들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뇌 흥분만 떨어트려서는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라는 의미입니다.

<처음부터 뇌가 망가져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경련을 유발하는 뇌의 문제, 뇌의 과도한 흥분은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쌓여온 몸의 문제들이 뇌를 끊임없이 자극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인 환자중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닌, 아주 오래 지속된 변화가
경련까지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양약에 반응이 덜 한 이유도 이것입니다.>
단지 뇌에만 문제가 있다면 이런 약들로 충분히 조절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몸에서부터 출발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저런 약을 복용해도 큰 차도가 없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강력한 항전간제라고 하더라도
뇌 신경을 자극해서 경련까지 유발하는 내 몸의 문제
그것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측두엽 뇌전증 , 몸을 치료해야만 바뀝니다.

저는 측두엽 뇌전증 환자분들을 치료해오면서
단지 뇌 흥분을 떨어트리는 한약
뇌에 직접 들어가서 자극을 주는 한약
신경을 진정만 시키는 한약
을 처방해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몸의 문제들이,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던 뇌를, 경련까지 일으킬 정도로 지속적으로 자극했는지
그것을 찾아서 그 원인을 개선해주는 치료를 해 왔습니다.
"뇌에 나쁜 자극을 주는
내 몸의 막힌 부분을 찾아서 뚫어주는 치료"
라고 이해해도 좋고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내 몸의 문제, 건강의 약점들"
이라고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줬을때에만
약에 반응하지 않던 측두엽 뇌전증 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했던 경험을 수 없이 많이 했습니다.
< 뇌 문제를 일으키는 신체 증상들>
- 장, 소화기 기능
- 소화기 (특히 장)는 뇌 신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가스참 등의 증상이 있으면 뇌가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경련까지 할 수 있습니다.
2. 수면의 이상
- 수면 중에는 뇌의 회복, 가지치기 등이 일어납니다.
- 잠 드는 것이 어렵고, 자다가 꺠거나 코골이, 수면 무호흡이 있으면 뇌가 더 쉽게 흥분합니다.
3.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
- 코가 많이 막히고 뇌에 산소공급이 줄어들면 뇌는 점점 흥분하게 됩니다.
- 또한 뇌의 열 배출이 저하되어서 과열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쉽게 흥분하게 만듭니다.
4. 거북목, 구부정한 자세, 과도한 근육긴장 등
- 특히나 머리와 목이 만나는 부위의 자세가 나쁘면 지속적으로 뇌가 흥분할 수 있습니다.
5. 면역 기능의 이상
-알레르기, 잦은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은 뇌 신경에도 면역반응(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긴 뇌는, 가만히 있어도 끊임없이 자극을 받는 상태가 되고, 경련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만 늘리고, 바꾸지말고,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약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물 난치성은
"뇌에만 문제가 있지 않다." 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일 뿐입니다.
뇌와 함께, 몸을 보고 개선해준다면
분명히 더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양약을 부정하거나, 임의로 다 끊어야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많은 분들께, 다른 방법도 고려하셔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왜 약이 듣지 않는지
왜 이런 증상이 생겼는지
무엇을 치료해야 하는지
제가 말씀드린 이 내용에 공감하신다면
언제든 한의원으로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안정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남들만큼 평범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