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뇌전증 증상, 검사 정상인데 왜 계속 경련할까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소아 뇌전증 증상으로 처음 아이가 경련을
보면 부모님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쓰러졌어요.”
“눈이 돌아가고 몸이 떨렸어요.”
“정신이 나간 것처럼 멍하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CT, MRI, 뇌파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를 듣고 나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지십니다.
“뇌는 정상이라는데요.”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뇌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일단은 진단을 받아 약을 먹고 있는데도
아이의 경련은 반복되고
증상 또한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진료실에서
“검사는 정상이라는데
왜 우리 아이는 계속 경련을 하는 걸까요?”
라고 물으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1️⃣아이가 왜 계속 경련을 하는지
2️⃣그 원인이 무엇인지
에 대해 소아 뇌전증 증상을 다른 관점에서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전국에서 내원해주시는 알면한의원 운영 중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많은 환자분들과 함께 지나온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경련이 생기는 이유
먼저 하나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CT나 MRI가 정상이라는 것은
뇌 구조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 뇌종양
- 뇌출혈
- 선천적 기형
- 큰 구조 손상
같은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뇌가 완전히 정상이다”
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뇌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전기 신호로 움직이는 기관입니다.
뇌전증은
뇌 구조가 망가져서 생기는 병이라기보다
뇌 신경이 과하게 흥분하는 상태
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검사에서는 문제가 보이지 않지만
뇌파에서는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렇다면 왜 뇌가 과흥분할까요?

제가 진료실에서 오랫동안 보면서 느낀 것은
대부분의 소아 뇌전증 증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몸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수면 문제
잠이 부족하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면
뇌는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뇌가 회복되지 못한 상태가 반복되면
신경 흥분이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면 부족은 경련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소화기 문제
많은 부모님들이 놀라시는 부분인데
뇌전증이 있는 아이들 중에는
- 만성 변비
- 복통
- 잦은 설사
- 식욕 문제
같은 소화기 증상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과 뇌는
자율신경을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소화기가 계속 자극을 받으면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고
이 신호가 뇌로 올라가게 됩니다.
3️⃣ 호흡과 수면 질
비염이나 코막힘이 심한 아이들은
밤에 깊은 수면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숨이 불편하면
몸은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역시
신경계 흥분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항경련제는 매우 중요한 치료입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약물치료로 경련이 잘 조절됩니다.
이런 경우라면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약을 먹어도 계속 소아 뇌전증 증상이
반복되는 아이들입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약의 용량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은
뇌 흥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몸에서 계속 올라오는 자극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 방향을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경련이 반복되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몸의 신호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 수면
- 소화
- 호흡
- 자율신경
이런 부분들이 안정되지 않으면
뇌는 계속 자극을 받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뇌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몸이 안정되면
자율신경이 안정되고
자율신경이 안정되면
뇌의 흥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치료했을 때
오랫동안 반복되던 경련이 줄어드는 경우를
저는 진료실에서 수없이 보았습니다.
드리고싶은 말씀

아이에게 소아 뇌전증 증상 경련이 생길까봐
부모님들은 늘 불안합니다.
“또 쓰러지면 어떡하지”
“학교에서 경련하면 어떡하지”
“잠자는 동안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하지만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
다.
뇌 구조가 정상이라면
다른 방향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경련은
갑자기 생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몸과 뇌가 보내는 신호가
오랫동안 쌓여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그 신호를 제대로 읽고
원인을 하나씩 풀어간다면
지금과는 다른 변화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궁금한 점을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글을 읽으며 떠오른 증상이나 고민이 있다면 비밀 댓글로 부담없이 남겨주세요.
진료 중간중간 틈을 내어 제가 직접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