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한의원, 아이마다 치료 한약이 달라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이의Tic 증상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실텐데요.
아이가 Tic을 보인다면 대부분 한동안은 지켜봅니다.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증상이 계속 심해지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치료를 고민하게 되시는데요.
양약을 복용해봤는데도 낫지 않거나
정신과약을 먹이는건 꺼려지는 부모님들께서
한방치료를 많이 고려하시는 편입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만나뵀던 부모님 대부분은
정해진 한약을 쓰는건가요?
아이마다 다르게 처방되는건가요?우리 애는 억간산 먹였는데 안 나았어요. 또 억간산 주면 안 돼요.
이런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17년간 이 아이들을 치료하면서, 정해진 한 두 가지의 한약을 처방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원인에 맞는 약을 써야만 나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1️⃣ 왜 Tic이 생기는지
2️⃣ 왜 아이들마다 치료약이 달라져야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3분만 시간내서 읽어주시면 틱 한의원 선정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저 역시 어릴 때 틱환자였습니다.
옛날에는 이 질환에 대해서 잘 모를때여서
친구들이 많이 놀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질환을 가진 많은 아이들을 치료해주고
있는 것이, 마치 숙명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Tic은 왜 생기나?
환자마다 처방이 달라져야 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간략하게 요점만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질환은 뇌 신경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몸의 특정 부위에 이상한,
찝찝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그 느낌은 특정 동작을 해야만 사라지기 때문에
특정 동작을 합니다.
(예, 눈에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그때 눈을 강하게 질끈 감아야만 시원해짐)
그런데 그 이상한 느낌이 자꾸 반복됩니다.
그래서 특정 동작도 자꾸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Tic은 스트레스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의 불균형 이 원인입니다.
신경 질환인것이죠.
실제로 이 질환은 '신경발달장애'로 분류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의 뇌 신경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 뇌 손상이나 뇌 출혈, 외상
- 선천적 기형, 뇌 종양
- 유전적 문제
가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 신경의 불균형/ 뇌 기능의 불균형은 왜 생길까요?
그것은 아이 몸의 문제, 신체 증상, 체질적 약점 이 원인입니다.
뇌와 몸은 따로 떨어져있지 않고 서로 영향을 줍니다.
잠을 못 잔 다음 날, 머리가 잘 안 돌아가고 집중을 잘 못하는 경험, 누구나 해보셨을 겁니다.
소화가 안 되고 답답할 때, 더 예민해지기도 하고
감기 기운이 있거나 온 몸이 뻐근하게 아프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더 예민해집니다.
반대로 몸 컨디션이 좋고 건강할 때는 기분도 좋고 머리도 더 잘 돌아갑니다.
이처럼 뇌와 몸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만약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 비염이 있어서 입으로 숨을 쉬고, 뇌로 산소 공급이 잘 안 된다면?
- 수면이 안 좋아서 뇌가 쉬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 배앓이, 설사가 잦아서 뇌가 자꾸 자극을 받는다면?
- 성장통이 심하고, 자세가 나빠서 몸이 찌뿌둥하다면?
이런 문제들은 뇌 신경에 영향을 줘서 불균형 상태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결국 Tic 까지 생기게 만들죠.

틱 한의원 에서 아이마다 다른 약을 주는 이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이해하실겁니다.
틱 한의원 에서
환자마다 다른 약을 처방하는 이유를요.
나타나는 증상이 같다고 하더라도
뇌 불균형을 유발하는 원인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자마다 다른 약을 처방할 수 밖에 없는 것
이죠.
틱 한의원에서는 단지 틱 증상만을 억제하는 약을 쓰지 않습니다.
왜 뇌신경의 불균형이 생겼는지
그 이유를 찾아서 그것을 해결하는 약을 처방합니다.
실제로,제가 진료했던 두 아이의 케이스 설명드리겠습니다.
9살 여자 아이 vs13살 남자 아이
운동 틱 : 고개 젖히기, 눈 깜박이기, 어깨 돌리기
음성 틱: 끝말 따라하기, 음음거리기
그 외에 강박적 사고 - 더러운 물질이 묻어서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반복. 그래서 손 씻기 반복
이 두 아이가 보이는 증상은 거의 동일합니다.
틱 양상도 거의 똑같고, 틱 외에 강박적 사고도 비슷했죠.
하지만 치료는 완전히 달랐는데요.
<9살 여자 아이는 장 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자주 배가 아프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긴장하면 설사를 하거나 복통이 심해지는 아이였습니다.
<13살 남자 아이는 호흡기~턱관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고, 자세가 구부정해서, 턱관절~경추 자세가 나빴습니다.
그래서 9살 여자 아이는 장 개선 + 뇌 회복의 한약을, 13살 남자 아이는 비염 개선 + 경추 긴장 개선 + 뇌 회복의 한약을 처방했습니다.
각각 6개월간의 치료 후 두 아이 모두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저는 정해진 한약을 처방하지 않고
아이마다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오시는 분 중에서
그냥 Tic에 좋은 약 지어주세요.
라고 한다면, 저는 처방을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이 질환은 불치병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증상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면, 심지어 여러 치료를 해 봤는데도 계속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증상만 치료했나.
원인을 찾아서 치료했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제 생각, 철학에 동의하신다면,
언제든 저희 틱 한의원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아이의 증상들이
빨리 사라지길 기원드립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