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2025.06.03

뚜렛장애, 중학생인데도 남아 있다면 확인할 것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틱이 생겼어요.

처음엔 눈을 깜빡이는 걸로 시작했어요.

이런건 시간지나면 좋아진다고 들어서

치료 안 하고 그냥 놔뒀는데

언젠가부터 '음음' 소리를 내더니

혼자 욕설 같은 소리를 중얼거리기도 했어요.

아이 스스로도 이런 소리, 동작들을 안 하고 싶은데

안 할 수가 없다고 너무 힘들다고 울기도 하네요.

그냥 지켜보면 낫겠지.. 하고 방치했던게

독이된 것 같아서,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이미 중학생인데, 지금은 낫기 힘들까요?

지난 17년간 뚜렛장애 를 진료하면서, 이런 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자연히 나을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혹은 정신과약을 먹였는데도 낫지 않아서,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한의원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죠.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을 지나면서 틱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증상이 남아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치료를 해 주어야만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자연히 좋아질 시기가 이미 지났습니다.

중학생,
사춘기가 지날때까지
여전히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자연 호전의 궤도에서
벗어낫을 가능성이 큽큽니다.

뚜렛장애 는 보통 6,7세에 시작해서 10~12세쯤 가장 심해집니다.

그 뒤 차차 좋아지는 경과를 보이는데요.

전체 환자의 약 40%는 성인이 되기 전에 사라지고

30%는 증상이 줄어서 경미한 수준으로 남고

나머지는 비슷한 수준으로 성인기까지 이어집니다.

따라서 지금도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놔둔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고 성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나 ADHD, 강박(불안), 감정조절의 문제가 동반되고 있는 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 아이들은 틱 이외의 다른 신경증상들 때문에 틱이 발생하는 경우인데요.

다른 신경증상은 그냥 놔둔다고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냥 기다린다고 틱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거의 100% 입니다.

시기를 놓쳐서 계속 지속되면 점점 사라지기 힘들어집니다.

뇌는 반복되는 움직임을 습관처럼 기억하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반복되면, 뇌에 학습이 되고, 습관처럼 남아버리게 됩니다.

이 시점 이후로는 '기다리면 괜찮아진다'는 기대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이런 경우라면 더 이상 기다리시면 안 됩니다.

  • 약 없이 기다려봤는데 안 나았다면?

- 이제는 자연히 좋아질 가능성이 적습니다.
- 뇌의 불균형이 이미 자리잡았다는 의미입니다
.

  • 정신과 약을 먹였는데도 안 나았다면?

- 단순히 뇌의 흥분만 억제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 뇌신경의 불균형이 왜 생겼는지,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지 때문에 반복되는 것입니다.

뇌만 보지 말고, 몸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틱은 단순히 뇌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나 뚜렛장애 , 시간이 지나도 자연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틱이라면

반드시 다른 원인이 존재합니다.

뇌 신경의 불균형을 만들어내는

-신경학적 증상들
-신체적 증상들

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ADHD,불안장애, 강박증, 발달지연, 뇌전증, 품행장애 같은 신경증상

혹은

소화기 기능 (복통, 설사, 변비, 가스참 등)
수면의 문제
감각 처리 장애 (과민한 감각)
자세의 문제, 근육 밸런스의 이상

등의 신체적 문제가 뇌의 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신경증상 또는 몸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주지 않으면

뇌의 불균형이 해결되지 않고, 틱도 사라질 수 없습니다.

다시말해서, 뇌의 흥분만을 억제하는 약을 주기보다는 아이의 뇌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바꿔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아직 늦지는 않았습니다.

중학생인데도 뚜렛장애 증상이 보인다면 이제는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좋아질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 시작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냥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자연히 좋아질 시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정신과약 먹여봤는데도 완치되지 않았다면, 약을 더 오래 먹어도, 종류를 바꿔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아이마다, 환자마다, 왜 뇌 신경의 불균형이 생겼는지를 찾고, 그 원인을 없애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저는 이 아이들을 치료할 때, 정해진 한약을 쓰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 원인에 맞춘 한약을 처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틱 증상을 보이는 아이라도,

"배 아픈게 많이 좋아졌어요. 가스가 안 차요"

"근육 긴장이 많이 풀렸어요. 성장통이 없어졌어요."

"화 내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이제는 대화로 진정시킬 수 있어요."

"집중을 너무 잘 한다고 학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이런 각기 다른 호전 반응을 보입니다.

이런 반응이 생기면 틱은 당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저 역시도 어릴 때 틱증상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 지켜보시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떠실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이의 증상을 없애기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오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노력들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치료 방향들이 우리 아이에게 조금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런 치료가 효과 없는 아이라는 것을 안 것만 해도 상당한 소득입니다.

이제는 실패 확률이 더 많이 줄은 것이니까요.

포기하지 마시고
한 번만 더 힘을 내서 치료해주세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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