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2024.10.27

뇌전증, 2 종류 이상의 양약 복용하는데도 경련이 반복된다면 꼭 읽어주세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항전간제를 복용하는데도 증상이 똑같아요.

병원에서는 경련을 했다고 할 때마다 다른 종류의 약을 추가해줘요.

증상이 안 잡혀서 용량을 계속 늘렸어요.

경련은 줄었지만 약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을 아예 못해요.

약 부작용인지, 경련 부작용인지 구분이 안 가요.

이렇게라도 경련이 완전히 치료되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경련이 나타나요.

<본원에 내원하신 보호자분들의 호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본인은 혹은 아이가 항경련제 여러 종류를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경련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 분들이실겁니다.

독한 약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경련을 잡는것이 첫번째이므로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복용시키고 계실텐데요.

여러 종류의 약. 고용량의 약을 복용시키는데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서 고민이 많으실겁니다.

정기 검진 가서 경련을 했다고 이야기하면 또 약 용량을 늘리니까, 경련 사실을 숨기는 부모님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약, 고용량의 약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안 되고 있는 경우라면

잠깐만 시간내어서 이 글을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뇌 질환)

뇌 신경 질환 중점 진료중

해당 질환 논문 수 편/ 한의사교육 수 회 실시

저희 한의원은 경기도 안양 지역에서 진료를 하다가

최근 서울 압구정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내원해주고 계시다보니

내원하시기 더 편한 강남지역으로 이전했습니다.

내원 및 예약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전간제, 계속 늘려도 괜찮을까?

양방에서는 발작이 조절되지 않을 때, 약의 종류를 늘리고 용량을 올립니다.

양방에서는왜 증상이 생기는지, 이 환자의 몸 상태는 어떤지,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왜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는지, 뇌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데 왜 뇌파가 흥분하는지 등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단지

뇌파의 이상 흥분 때문에 경련을 한다.

그러니까 뇌파를 억제해서
흥분하지 못하게 만들자

이런 목표로 치료를 합니다.

그래서 뇌파를 진정시키고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이 약을 복용했는데도 이상 흥분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네, 맞습니다. 경험해보신것처럼, 더 강하게 억제해야되겠다.. 로 갑니다.

그래서 약 용량을 올리고, 종류를 늘립니다.

다양한 종류의 항전간제가 있지만 기본 원리는 대동소이합니다.

흥분을 억제하고 진정을 강화하는, 즉, 뇌 흥분을 막는 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약 용량을 늘리고
종류를 늘리기만해도
괜찮을까요?

경련 조절 가능성이 점점 떨어집니다.

많은 종류의 약을 복용할 수록, 경련이 조절될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복용하는 약 종류에 따라,

증상이 소실될 확률

단일요법 (1종류) - 50~60%

이중요법 (2종류) - 10~15%

삼중요법 (3종류) - 5~10%

사중요법 (4종류) - 1% 이하

출처 - GERALD LIU, MD, NICOLE SLATER, PharmD, AND ALLEN PERKINS, MD, MPH Epilepsy: Treatment Options. Am Fam Physician. 2017;96(2):87-96

물론,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은 뇌전증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조절될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 종류를 늘리면 오히려 효과가 없다! 라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 종류를 늘린다고 해도
경련 조절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복용해서 증상 조절이 되지 않고 있다면, 약 종류만 늘리는 것이 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늘어만 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약 종류를 늘려가면 당연하게도 부작용도 더 늘어만 갑니다.

경련 때문에 뇌 기능이 떨어진건지,
약 때문에 뇌 기능이 떨어진건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약 때문에 다른 부작용들이 생길 때, 혹은 뇌 증상 때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는 다른 종류의 신경정신과 약물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면의 문제를 보이거나, 흥분이 조절되지 않을 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다른 신경정신과 약물을 병행하곤 합니다.

항전간제와 다른 정신과약물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 일부는 연구가 되어 있지만 모든 약물에 대한 연구가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했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발프로산 (데파코트/ 오르필 등)과 라모트리진 (라믹탈 등)을 복용하는 환자가 항우울제를 같이 복용하면 이 약물들의 부작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약물을 늘리는 것, 특히 뇌에 작용하는 약물의 종류나 양을 늘리기만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이렇게 조절하세요!

이처럼, 증상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뇌전증은 항전간제만 늘린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 때는, 병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방

한방

뇌와 몸을 따로 생각함

뇌와 몸은 하나다

뇌가 이상흥분을 해서 경련이 발생함

->

뇌 흥분을 막자

뇌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데도 뇌파가 흥분한다

->

몸 건강의 문제가 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항전간제로

뇌 흥분만 억제

뇌를 흥분시키는 신체 증상(약점) 조절하는 한약

+

과도한 뇌 흥분 진정시키는 한약

뇌와 몸은 영향을 주지 않고
이 질환은
뇌만 보고 치료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처럼 항전간제만 복용시키시면 됩니다.

뇌와 몸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특히 뇌의 구조적 문제가 없는 경우)
뇌파의 이상 흥분을 일으키는
몸 상태가 분명히 존재한다.

(혹은, 특정한 몸상태일때
경련이 유독 잘 생기더라)

라고 생각하신다면

단지 뇌의 흥분만 조절하기보다는, 이상 흥분을 야기하는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저희 알면 한의원에서는 뇌파의 과도한 흥분을 막기도 하지만,

(뇌에 문제가 없는데도) 왜 뇌파가 이상흥분 하는지,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왜 나는 이상 뇌파가 생기는지, 내 몸의 어떤 약점 때문에 뇌가 과도하게 흥분하는지를 찾아서 이것을 개선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뇌 흥분을 억제했을 때는 조절되지 않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한약 치료 후 증상이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양약을 복용해서 증상이 잘 조절되고 있고, 큰 부작용도 없다면 다행인 일입니다.

꾸준히 약을 잘 챙겨드시면서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약을 복용하는데도, 늘려가는데도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뇌 뿐만 아니라 몸 건강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 어떻게 이 증상들을 바라보고 치료하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annprincesskim/223283659439

답이 없지 않습니다.

지금의 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유형일 뿐입니다.

알면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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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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