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2026.03.12

초등 ADHD 아이가 “억울해”를 입에 달고 사는 진짜 이유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동생이 옆에서 슬쩍 건드렸을 뿐인데

갑자기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던집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황당합니다.

“겨우 저거 가지고 왜 저래?”라는 말이

먼저 나오죠.

그렇게 아이를 혼내면

아이는 울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가 얼마나 참았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참지않고 바로 화를 낸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초등 ADHD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이런 장면이 의외로 자주 반복됩니다.

아이는 억울하다고 하고,

부모는 참을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아마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실 겁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1️⃣초등 ADHD 아이들이 왜 “억울해”라는 말을 반복하는지,
2️⃣그 행동의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원인

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왜 저럴까?”라는 답답함이

조금은 풀리실 겁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전국에서 내원해주시는 알면한의원 운영 중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확인한 경험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

왜 ADHD 아이는 자꾸 억울하다고 할까요?

핵심은 하나입니다.

참을 수 있는 용량 자체가 다르기 때문

입니다.

조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이들 마음속에는 모두 화를 참아내는 컵이

하나씩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스트레스는

그 컵에 들어오는 물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아이들의 컵은 비교적 큽니다.

친구가 장난을 쳐도 물이 조금 들어오고,

부모에게 혼나도 물이 조금 들어옵니다.

컵이 크기 때문에

몇 번은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 ADHD 아이들의 컵은

훨씬 작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사소한 일로 보이는 자극도

이 아이들에게는 금방 컵을 채워버립니다.

예를 들어

  • 친구가 계속 말을 걸어 귀찮게 했거나
  • 동생이 반복해서 건드렸거나
  • 학교에서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이런 작은 자극들이 쌓이면

컵은 금방 가득 차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방울이 들어오는 순간

컵이 넘칩니다.

부모 눈에는

“별것 아닌 일에 갑자기 화를 낸 것”

처럼 보이지만,

입장에서는 이미 컵이 꽉 찬

상태였던 것입니다.

부모님과 아이 사이의 가장 큰 오해

여기서 부모와 아이 사이의 큰 오해가 생깁니다.

부모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을까?”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이렇게 느낍니다.

“나는 이미 정말 많이 참았는데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까?”

이 오해가 반복되면 아이 마음속에는

억울함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이런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어차피 참아도 아무도 몰라준다.”

“그냥 처음부터 화내는 게 낫다.”

이 단계로 넘어가면 감정 조절 능력은

더 나빠지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점점 멀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성격이 아닙니다

많은 부모님이 이런 상황을

성격 문제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문제는 아이 뇌의 조절 기능입니다.

특히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전두엽 기능이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은 경우

이런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비유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아이는 페라리 엔진을 가진 것처럼

에너지가 넘칩니다.

머리 회전도 빠르고 활동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브레이크입니다.

엔진은 슈퍼카인데

브레이크는 자전거 브레이크인 셈입니다.

속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멈추고 싶어도 제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화를 내고 싶어서 내는 것이

아니라 조절능력이 미숙해 멈출 수 없어서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초등 adhd 아이에게 계속

“참아라”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의 의지 문제라기보다는

조절 시스템의 용량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 용량 문제를 해결하려면

뇌의 조절 기능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몸의 상태를 함께 살펴야합니다.

실제로 진료를 하다 보면 ADHD 아이들 중에는

  • 수면이 불안정하거나
  • 소화 기능이 좋지 않거나
  • 감각이 과도하게 예민하거나
  • 긴장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경우

이런 몸의 문제들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안정되면 뇌의 조절 기능도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뇌와 몸을 함께보는 치료를 합니다.

부모님이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것

초등 adhd 아이의 행동을 바꾸기 전에

먼저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에 아이가 “억울해!”라고 말할 때는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의 컵이 가득 찼구나.”

잘못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아이가 이미 얼마나

버티고 있었는지 먼저 이해해 주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매일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 부모님도 지치고

아이도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행동 뒤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해하고 치료하면

변화의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이를 나무라기 전에

아이의 컵이 얼마나 찼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이해가 시작될 때

부모와 아이 사이의 관계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끝으로

궁금한 점을 비밀댓글로 달아주세요.

글을 읽으며 떠오른 증상이나 고민이 있다면 비밀 댓글로 부담없이 남겨주세요.

진료 중간중간 틈을 내어 제가 직접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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