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2025.11.27

어린이 ADHD '각성' vs '성장'. 정답은 명확합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약 기운이 떨어지는 저녁만 되면
아이가 다시 산만해져요."

"평생 약을 먹여야 하는 건 아닌지,
약을 늘려도 되는 건지 너무 불안합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약을 쉬면 바로 증상이 올라오고,

계속 먹이자니 정말 좋아지는 건지 헷갈리고…

분명 아이를 위한건데 마음 한구석에는

늘 죄책감과 불안함이 자리 잡고 계실 겁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1️⃣약물치료의 한계,
2️⃣ 우리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이 두 가지를 차분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한의사 대상 보수교육 강사진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제가 드리는 이야기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저의 치료 경험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어린이 ADHD 원인
그리고 약물치료의 한계

뇌의 전두엽이 충분히 자라야 감정조절이나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어린이 ADHD는
전두엽이 느리게 발달해서 발생하죠.

주의력결핍장애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약물 치료(각성제)'를 먼저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할 정도로 아이가 차분해지고

집중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 안심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은 날엔

다시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가거나,

식욕이 떨어져 밥을 안 먹고,

밤에 잠을 못 자 예민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약물치료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흔히 사용되는 각성제는

뇌의 발달을 촉진시키기보다

일시적으로 뇌를 깨우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즉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
뇌를 자라게 하는 치료 대신

약으로 뇌를 억지로 깨우는 각성만
시키고 있단 것이죠.

조금 과장되어 보일 수 있지만 비유를 하나 들겠습니다.

키가 안 자라는 아이에게 성장 치료를 하지 않고,

굽 높은 신발을 신겨서 키가 커 보이게만 한다고

아이가 실제로 성장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약물 치료도 비슷합니다.

단지 각성만 시키는 것은 일시적으로
반짝 집중할 수 있는 능력만 줄 뿐입니다.

약물의 힘으로 각성만 시켜주는 치료,
아이의 뇌가 발달해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주는 치료.

어떤 치료가 더 필요한지는 명확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 아이의 뇌는 성장이 느린걸까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왜?
뇌가 늦게 성장할까?

다른 아이는 괜찮은데
우리 아이는 뭐가 잘못됐길래
또래보다 늦게 전두엽이 성장할까?

뇌는 혼자 떠 있는 섬이 아닙니다.

우리 몸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루라도 잠을 설치면, 그 다음날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수면 문제가 있떤 아이라면?

감기로, 혹은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아서, 머리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멍해지고 반응이 느려집니다.

그렇다면 어릴 때부터 비염,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라면?

더운 사우나에 들어가 있으면 짜증만 나고, 머리도 맑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체질적으로 열이 너무 많은 아이라면?

특정한 몸의 문제들은 뇌가 원할하게 발달하는 것을 막아서, 결과적으로 주의력의 문제를 일으키게 합니다.

이 처럼, 우리 아이들의 '몸의 문제'가
뇌의 성장을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과 뇌가 함께 치료되야 합니다.

예를들어

식물이 시들시들하게 잘 자라지 않을 때,

영양제만 준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물이 너무 많은지, 반대로 적은지
화분이 너무 작은지
온도가 높은지 낮은지
햇빛이 많은지 적은지..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해줘야만 다시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편안해야 뇌가 안정되고,
그제야 비로소 전두엽의 발달이 시작됩니다.

'각성'보다 올바른 '성장'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ADHD 저는 이렇게 치료합니다.

1단계 원인 파악

먼저

정량화뇌파검사(QEEG),
종합주의력검사(CAT),
필요시 소변 유기산 검사(UOA)

와 같은 과학적 검사들을 시행해

아이의 뇌 상태와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와의 심층 상담이 진행됩니다.

상담에서는 식욕, 소화, 대변·소변, 수면,

호흡기, 복부·흉부, 근긴장, 면역 기능, 감각 민감도,

성향, 스트레스 반응, 과거 병력 등 거의 모든 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원인을 찾습니다.

이 과정은 매우 꼼꼼하기 때문에

처음 상담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일도 흔합니다.

2단계 맞춤 한약

몸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주는
1:1 맞춤 한약을 처방합니다.

3단계 몸 안정 &뇌 성장

몸이 편안해지면 뇌로 가는 혈류와 영양분이
원활해지며 전두엽이 스스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4단계 일상 변화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차분해지고
집중력이 늘어나는 변화를 경험합니다.

드리고싶은 말씀

어린이 ADHD는

아이의 잘못도, 부모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저 뇌가 자라는 속도가 조금 느릴 뿐이고,

그 성장을 방해하는 돌부리가 몸 어딘가에

박혀있을 뿐입니다.

그 돌부리만 치워주면, 아이들의 뇌는 자라납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저희 한의원으로 오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저희 한의원이 아니라도,

단순히 각성만 시키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아이의 몸과 뇌를 함께 치료해줄 수 있는 곳에서 치료한다면

분명히 더 많이 좋아질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만약 제 글을 읽고

제 치료 철학에 동의하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제가 곁에서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의 어린이 adhd 가 개선되어서

온 가족 모두, 더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기원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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