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2025.10.27

ADHD 약, 처음엔 잘 듣더니 요즘은 왜 이렇게 안 먹히죠?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처음엔 약 먹고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요즘은… 예전 같지가 않아요.”

“ADHD 약을 안 먹이면 산만해지고,
먹이면 너무 예민해져요.”

이런 이야기,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듣습니다.

잘 해보려고, 약도 꾸준히 챙겨 먹이고,

식단도 신경 쓰고,

그렇게 매일 애쓰는데도 결과가 제자리 같을 때,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하는 불안함 이해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아마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오늘은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그래, 아직 늦지 않았구나”라는 마음이 드실 겁니다.

제 소개를 먼저 드리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한의사 대상 보수교육 강사진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ADHD 약이 듣지 않는 게 아니라,
뇌가 지쳐가고 있는 겁니다.

ADHD 약은 뇌의 전두엽을 ‘각성’시켜서

주의력과 행동을 조절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극이지, 성장은 아닙니다.

한때 잘 되던 집중이 점점 짧아지고,

약을 안 먹는 날엔 더 산만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이유는

‘뇌가 약에 익숙해져서 피로해진 상태’
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잘못도, 부모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동안 뇌가 잠시 ‘힘을 빌려 쓴 것’뿐이에요.

ADHD는 ‘각성 저하’가 아니라
‘발달 지연’입니다.

많은 분들이 ADHD를

‘집중이 안 되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조절 능력이 덜 자란 상태’입니다.

즉, 뇌의 발달 속도가 또래보다 조금 느린 것이죠.

그래서 문제의 핵심은

‘깨우는 것’이 아니라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화분을 떠올려보세요.

다른 화분은 무럭무럭 자라는데,

유독 하나만 시들시들하다면

비료를 더 주기보다 “왜 안 자라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빛이 부족한지, 물이 너무 많은지,

뿌리가 썩은 건 아닌지요.

ADHD도 같습니다.

뇌가 자라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ADHD 약 효과가
떨어지는 아이들의 공통점

약효가 떨어지는 아이들에게는

놀라울 만큼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 잠이 깊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 밥 먹고 자주 체하거나, 배가 자주 아프다
  • 비염이나 축농증이 심해 입으로 숨쉰다
  • 자세가 구부정하고, 어깨나 목에 긴장이 많다
  •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거나 감정이 쉽게 요동친다

이건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닙니다.

몸의 불균형이 뇌를 계속 자극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그래서 약으로는 잠시 진정되는 것 같아도

근본적인 원인은 남아있어 안정되지 않는 것 입니다.

‘뇌 그리고 몸 치료’

저는 ADHD를 몸의 문제,

즉 소화기·수면·면역·자율신경의 불균형이

뇌 발달을 막고 있다고 봅니다.

수면, 소화, 면역/알레르기, 자세·근긴장, 감각처리,

호흡상태 등을 평가하고,

정량화뇌파(QEEG), 종합주의력검사(CAT), 필요 시 소변 유기산(UOA) 검사를 통해

  • 소화기 기능 회복 → 에너지 순환 안정
  • 자율신경 조절 → 감각 예민·불안 완화
  • 수면 리듬 안정 → 뇌 피로 회복
  • 근긴장 완화 → 전두엽 부담 감소

이 과정을 거쳐

뇌는 스스로 조절할 힘을 되찾게 됩니다.

이게 바로

‘각성’이 아닌 ‘성장’을 만드는 치료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원장인 저와의 상담입니다.

초진은 대부분 1시간 이상 진행됩니다.

치료사례

약효가 점점 짧아진 초등 남아

약 복용 후 3시간만 지나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던 아이

검사 결과 수면이 불안정하고 장내균이 불균형

수면·소화기 중심 한약 치료로

2개월 후 약 절반으로 감량,

집중력 유지 시간 2배 이상 증가

감정기복 심한 ADHD 중학생

약을 먹으면 집중은 되지만 예민해지고

불안이 심해졌던 아이

자율신경 안정 한약과 체열 조절치료 병행 후

2주 만에 짜증 빈도 감소,

2개월 뒤 표정 또한 부드러워짐

이처럼, 약의 효과가 떨어졌던 아이들도

‘몸의 밸런스’를 바로잡으면

다시 뇌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병원과의 차이, 그리고 철학

다른 병원에서 치료 효과를 못 본 아이들,

약은 듣지만 감정이 불안해진 아이들,

장기 복용이 걱정되는 부모님들이

수없이 만나왔습니다.

약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약만으로는 부족한 이유”를 설명드리고,

몸과 뇌를 함께 살피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ADHD 약의 내성은 실패가 아니라 ‘신호’입니다.

이제 자극이 아니라

성장과 회복의 방향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뇌를 억누르는 게 아니라, 뇌가 자라게 하는 치료.

그것이 제가 말하는 ‘뇌 그리고 몸 치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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