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2025.10.24

초등 ADHD, 각성제만 믿고 있다면 ‘이 부분’ 놓친 겁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약을 먹으면 잠깐 집중은 잘 되는데,
아이가 더 예민해졌어요.”

“성적은 조금 올랐지만, 짜증이 많아지고 잠도 못 자요.”

“이게 정말 맞는 치료일까요?”

진료실에서 매일 듣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부모님들도

비슷한 마음이실 겁니다.

오늘은 왜 각성제만으로는
초등 ADHD치료가 어려운지

그렇다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우선 제 소개부터 드리는 게 순서겠죠.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한의사 보수교육 강사진 역임

17년 동안 많은 아이들을 만나보며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약으로는 잠깐 나아지지만,

정작 뇌의 성장은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입니다.

초등 ADHD의 본질은 ‘각성저하’가
아니라 ‘뇌 발달 미숙’

초등 ADHD는 흔히 “주의력 결핍”이라고

표현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이가 덜 깨어 있어서

산만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뇌는 깨어 있지 않은 게 아니라,

아직 ‘조절력’을 배우지 못한 미성숙한 단계 입니다.

전두엽이 충분히 자라야 집중과

감정조절, 충동 억제가

가능해지는데

이 발달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죠.

그런데 우리는 이 뇌를 자라게 하기보다

‘각성제’로 억지로 깨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력은 잠시 좋아지지만,

불면·예민함·식욕저하 같은 부작용이 뒤따릅니다.

즉, 각성은 됐지만
발달은 멈춘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각성제만 믿고 있다면,
중요한 ‘이 부분’을 놓친 겁니다.

다른 화분은 잘 자라는데,

유독 한 화분만 자라지 않는다면

비료를 더 주거나 영양제를 꽂는 게 아니라

“왜 이 화분만 안 자라지?”를 먼저 봐야 하겠죠.

초등 ADHD 치료도 같습니다.

약으로 잠깐 집중력을 ‘올려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왜 아이의 뇌가 자라지 못하고 있는지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각성은 일시적인 자극이고,
발달은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우리가 도와야 할 건 ‘깨어나게’가 아니라
‘자라게’ 하는 일입니다.

뇌가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몸 안에’ 있습니다.

저는 ADHD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한가지 공통점을 확인했습니다.

  • 수면이 깊지 않아 뇌가 회복하지 못함
  • 소화기가 약해서 에너지가 위장에만 몰려있음
  • 비염·아토피 등 알레르기로 항상 몸이 긴장
  • 자세가 구부정하고 근육 긴장이 불안정한 경우

이런 신체 상태는 모두 뇌 발달을 방해합니다.

몸이 불안정하면 뇌도 안정될 수 없습니다.

즉, ADHD는 단순한 ‘주의력 문제’가 아니라

몸과 뇌의 연결이 불균형한 문제입니다.

이 불균형을 바로잡지 않으면,

각성제는 단지 결과를 가리는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뇌 그리고 몸 치료’

뇌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몸이 편안해야 하고, 에너지가 골고루 순환해야 합니다.

정밀 상담 & 검사

  • 정량화뇌파(QEEG) : 뇌의 기능적 성숙도와 불균형 확인
  • 종합주의력검사(CAT) : 집중력·충동성·지속력의 패턴 분석
  • 소변 유기산 검사(UOA) : 장·신진대사·에너지 상태 평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진 시 1시간 이상 심층 상담을 통해

수면, 식사, 감각, 자세, 정서 등 전신을

함께 살피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의

뇌가 자라지 못한 이유를 정확히 찾아냅니다.

한약치료는 조절이 아닌
‘성장’을 돕는 방식입니다.

초등 ADHD 치료용 한약은

단순히 진정시키는 약이 아닙니다.

아이의 몸 상태에 따라

수면 회복형 한약으로 깊은 잠을 돕거나,

소화·장 기능 강화형 한약으로 에너지 흐름을 바로잡고,

면역·감각 안정형 한약으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시킵니다.

이렇게 몸의 균형이 회복되면

뇌가 스스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집중력과 감정조절력이 함께 좋아집니다.

즉, 약으로 ‘억제’하는 게 아니라
몸을 바로잡아 ‘발달’을 돕는 방향입니다.

아이마다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같은 ADHD라도 아이마다 원인이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수면이, 어떤 아이는 소화가,

또 어떤 아이는 감각 예민함이 뇌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해진 ADHD 처방이 없습니다.

모든 처방은 아이의 원인과 체질에 맞춘

‘맞춤형 한약’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ADHD는 게으름도, 버릇 문제도 아닙니다.

‘발달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각성을 시키는 치료로는

치료가 힘듭니다.

아이의 몸이 편안해야, 뇌도 안정되고 자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왜 뇌가 자라지 못했는지,

원인을 함께 찾아야 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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