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 부작용, 지금 가는 치료방향... 정말 맞는 길일까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 약 먹고나서 집중은 더 잘 하는데, 짜증이 너무 늘었어요. 화를 내다 못해서 엉엉 울기까지 해요. "
" 콘서타 부작용 때문에 밥을 너무 안 먹어요. 안 그래도 식욕이 좋지는 않던 아이인데, 각성제 복용한 뒤에는 거의 안 먹어요. 그러다가 약 기운이 떨어지는 저녁에만 잠깐 먹어요. "
" 약 먹으면 조금 집중은 되는데, 부작용이 올라와서 힘들고.. 몇 번 약을 바꿨는데도 다시 반복되고.. "
진료실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 이야기입니다.
각성제를 복용하면 분명히 집중은 더 잘 하지만, 다른 문제들이 생겨서, 대안을 찾아서 저희 한의원으로 오시는 분들이 아주 많으시죠.
이 글을 보시는 부모님들도 아이가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내 욕심 떄문에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든건 아닌가.. 하는 자책도 하실겁니다.
콘서타 부작용 , 감수하고서라도 복용시켜야만
아이 증상이 좋아질 수 있는건지...
이번 글에서는
이런 부작용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이런 치료가 최선인지
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분이면 다 읽는 짧은 글이지만, 우리 아이의 치료 방향에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뇌, 면역 전공)
뇌, 발달질환 중점 진료 중
한의사대상 보수교육 강사진

콘서타 부작용 . 생기는 이유
양방에서 ADHD 치료에 쓰이는 약은 각성제입니다.
중추신경자극제, 비자극제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각성제 성분들이죠
이 약들은 뇌에서 도파민, 또는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각성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뇌를 깨우는 작용을 합니다.
그 결과로 아이의 뇌가 순간적으로 각성되고
- 수업 시간에 집중을 더 잘 하고
- 행동을 참을 수 있게 되고
- 과제 수행 능력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 약들은 아무 문제없이 집중만 키워주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부작용이 동반되는데요.
우리가 목표로하는 전두엽 이외에도 다른 부위들이 각성되어버려서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 소화기를 각성시켜서 - 소화불량, 식욕부진, 구역감
- 자율신경 각성시켜서 - 불면, 자다 깸, 얕게 잠
- 감정, 신경계를 각성시켜서 - 불안, 짜증, 분노
- 심혈관계를 각성시켜서 - 두근거림, 심하면 심장질환
이 모든 반응들은 '약이 독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각성을 억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ADHD의 진짜 본질이 '각성 부족'인가요?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ADHD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각성 부족입니까?
각성부족은 이 아이들이
보이는 현상이지 본질은 아닙니다.
이 질환은 발달지연입니다. 특히 전두엽의 발달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본질이죠.
이 아이들의 뇌를 살펴보면, 또래보다 2,3년 늦게 성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지 졸린 상태가 아니라, '아직 덜 자란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뇌를 억지로 약으로 깨우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초등학생 아이에게
어른이 들 수 있는 무게를 들도록
시키는 꼴 밖에 안 됩니다."
약 기운이 남아있을 땐, 뇌가 본인 능력보다 더 과로하게 만들어서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과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돌아오는 것은 부작용 뿐이죠.
게다가 약 성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집중력은 이전과 별 차이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진짜 치료는 '발달'을 돕는 것입니다.
결국 ADHD 치료에서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각성'이 아니라 '성장, 발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아이는 잘 자라고 있는데
우리 아이는 왜?
뇌가 늦게 크고 있는가?
를 찾아야 합니다.
아무 문제가 없다면, 우리 아이의 뇌도 정상적인 속도로 성장, 발달 했을겁니다.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뇌 발달을 막는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 원인은 아이의 몸 상태, 몸 건강에 있습니다.
<뇌 발달을 막는 신체 문제들>
- 수면 장애 (수면 중에 뇌 신경간의 연결이 이루어짐)
- 소화기 기능 장애 (뇌 발달시킬 수 있는 영양 부족)
- 장 기능 장애 (장과 뇌는 밀접한 연관, 장내세균총에서 뇌 발달시키는 물질 만들어짐)
- 면역 기능 이상 (뇌 신경의 면역 세포가 뇌세포간의 연결을 조절함)
- 비염, 호흡기 질환 (뇌로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발달 문제가 생김)
- 자세 이상. 근육 긴장 (뇌로 혈액순환, 산소 공급을 저해함)
체질적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이 지속되면
아이의 뇌 발달은 늦어질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ADHD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바꿔말해서, 아이의 뇌를 발달시켜주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것을 개선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죠.
그냥 둔다고, 마냥 기다린다고, 혼내고 다그친다고 해서 뇌가 발달하지는 않습니다.
발달을 막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주었을때에만 뇌는 다시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알면한의원에서는 이렇게 치료합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이미 알아채셨을겁니다.
" 정해진 약이 아닌, 아이마다 다른 한약으로 치료해야 하겠구나."
맞습니다.
증상이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체질, 몸상태, 원인은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한약도 다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아이의 몸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 정량화뇌파검사 (QEEG)
- 종합주의력검사 (CAT)
- 소변 유기산 검사
와 같은 과학적 검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들을 바탕으로 저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합니다.
이렇게 처방되는 한약은 단지 집중력을 키우는, 각성시키는 약이 아닙니다.
- 소화기능을 개선해 뇌 발달에 필요한 영양분을 확보하고
- 장기능을 개선해서 뇌로 가는 신호를 개선하고
- 수면을 안정시켜 뇌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한약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의 뇌는 점점 발달할 수 있고, 또래 아이처럼,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하고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콘서타 부작용 , 참을 필요 없습니다.
콘서타 부작용 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치료를 포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왜 우리 아이의 뇌는 늦게 자라고 있는가?"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각성이 아닌 발달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뇌 발달을 촉진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