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불안이 동시에 있는 아이, ‘OOO’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움직이는 우리 아이,
주의력의 문제도 있지만
너무 겁이 많고 쓸데없는 걱정도 많아요.
각성제를 복용하면 더 예민해져서 긴장하고
진정시키는 약을 먹이면 집중력이 더 떨어져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요.
ADHD 불안 같이 있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압구정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17년 동안 뇌, 발달관련 질환들을 치료하면서
ADHD 불안 같이 나타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각성제를 복용하면 더 예민해져서,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진정시키는 약을 먹이면 너무 까라져서 집중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약이 상대 증상을 악화시켜버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데, 그래서 결국 두 약을 동시에 먹이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각성을 시키는 약, 진정을 시키는 약을 동시에 먹이는 것은 더하기와 빼기를 동시에 해버리는, 애매한 치료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ADHD 불안 동시에 있는 아이
반드시
'이것'을 치료해줘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아이들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17년간 수많은 주의력결핍 아이들을 치료한 저의 노하우를 알아가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ADHD 불안 , 동시에 나타나기 쉽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주의력 결핍 소아의 약 40%가 과도한 긴장 호소
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 더 자주 발생
이처럼 이 두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력결핍 아이들은 전두엽 발달이 늦어서
'조절, 통제'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의 조절, 통제 능력도 떨어집니다.
게다가, 이 아이들 중에서는
신체적으로도 많이 예민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신체 감각들 (청각, 촉각, 후각, 시각, 미각 등)이
과도하게 예민한 아이들이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필요없는 감각 자극을 거르고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감각이 예민하면, 다른 사람은 불편해하지 않을 자극을 불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특정 자극들이 고통, 통증으로 느껴지기까지 하죠.
어릴 때부터 이런 몸 상태라면 어떨까요?
네, 당연히 긴장을 잘 하고 미리미리 걱정을 하는 성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두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치료해야 동시에 사라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두 증상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화기 증상을 치료해줘야 합니다.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대부분의 아이들은 소화 문제가 있습니다.
소화기 문제는 뇌 발달에도 영향을 주고, 심리적 상태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장은 '제 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신경전달물질 (특히 세로토닌)이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화기, 장에는 약 5억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존재합니다.
척수의 신경 수와 비슷할 정도로 아주 많은 신경이 존재합니다.
이 신경을 통해서 뇌와 소화기는 아주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 기능의 이상이 뇌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장내 미생물의 상태가 뇌의 발달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 주의집중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식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에 염증이 있거나, 장이 예민하거나, 기능이 떨어져있으면 뇌 발달 문제, 주의력저하, 과도한 긴장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에 가스가 많이 찬다. 배가 빵빵해진다.
-방귀를 많이 뀌고, 냄새가 독하다
-무른변, 설사를 자주 한다.
-변비가 심하다.
-대변 냄새가 너무 심하고, 색도 안 좋다
-너무 많이 먹는다. 혹은 너무 안 먹는다
-단 음식, 밀가루음식, 유제품을 너무 찾는다.
이런 증상들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장 기능의 문제 뿐만 아니라,
-신경쓰면 바로 체한다.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식욕이 너무 없다.
-편식이 극심하다.
이런 상부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반드시 소화기, 장 기능이 개선되어야만
뇌 신경도 더 발달해서 주의력이 올라갈 수 있고,
동시에 과민함, 걱정, 긴장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 두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치료할 때, 먼저 소화기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서 이것을 개선해주는 치료를 합니다.
그랬을 때, 여러 다른 곳에서 치료하지 못했던, 그리고 양약을 복용하면 한 증상은 개선되지만 다른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아이들을 문제없이 잘 치료해줄 수 있었습니다.
주의력문제와 긴장, 걱정이 심한 증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 아이들은 각성제를 복용하면 더 예민해지고
항불안제 같은 약을 복용하면 더 진정되어서 주의력이 떨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각성제, 진정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더해주고 뺴주는 치료를 동시에 해주는 이상한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미국 FDA에서는 각성제와 진정제 (항전신병제,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등) 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아이들을 그냥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예민한 아이들이다보니, 주의력 문제 때문에 대인관계, 학업 등에 문제가 생기면, 남들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이차적인 문제가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이 왜 두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지,
소화기 증상이 원인이 되는지, 다른 증상이 원인이 되는지를 찾아서 적절히 치료해준다면
반드시 두 증상 동시에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17년간 이런 치료를 했을 때 두 증상이 동시에 좋아지는 경험을 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꼭 저희 한의원으로 오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각성이나 진정만 시키는 치료가 아닌,
제가 말씀드린 이런 원인들 (특히 소화기)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라면
믿고 방문하셔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을겁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와 우리 가족이
더 편해지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