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아이, ADHD인지 아닌지 이 '3가지 증상' 꼭 확인해야 구분가능합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우리 아이는 장난기가 너무 많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집중력도 짧아서 책을 보는 시간,
숙제 하는 시간도 너무 짧아요.
남편은 본인도 어릴 때 그랬다며,
학교에서 사고치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무슨 adhd냐 그냥 산만한아이 정도다 라고 하네요.
괜히 저혼자 멀쩡한 아이를
문제있는 아이로 의심하는건 아닌지 고민도 돼요.
만약 adhd라면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치료를 해야할것 같은데,
산만한아이 인것인지 adhd인것인지 판단이 안 돼요.
안녕하세요.
뇌 신경, 발달 질환을 진료하고 있는
17년차 한의학박사 김민환입니다.

한의사이기 이전에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다보니,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의 이런 걱정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비염이나 아토피처럼 확연하게 티가 나는 질환도 아니고, 치료를 해 줘야 되는 병적인 상태인지, 정상 범위인데 성격이 그런것인지 판단하기 참 힘든 질환이죠.
주변에서는 엄마가 예민해서, 멀쩡한 아이를 환자취급한다고 넌지시 눈치를 주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adhd에 해당한다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 줘야만 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으실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가 정말로 ADHD인지
아니면 그냥 활발하기만 한 아이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위한
3가지 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이 길지 않으니 1분만 시간내셔서 읽어주시면, 우리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팁을 얻어가실 수 있을겁니다.

1️⃣ 상황 불문, 언제 어디서든 문제가 되는지
두 곳 이상의 장소에서
증상이 나타나야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입니다.
만약 아이가 학교나 학원 등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집에서만 너무 활발하고 집중하지 못하고 과제를 피한다면
이 아이는 절대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이 질환은 '뇌 신경 발달 지연' 때문에 생깁니다.
학교에서는 뇌 신경이 더 발달했다가, 집에서는 다시 또 발달이 퇴행되고 그러지는 않겠죠.
뇌 신경의 문제라면 어떤 장소에서라도 문제 행동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두 장소 이상에서 주의력의 문제를 보여야만 이 질환으로 진단합니다.
산만한아이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서, 분위기에 따라서 행동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dhd 아이들은 뇌 신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조절 능력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들어서, 산만한 아이들은 혼나고 나서 그날은 그래도 얌전하고 열심히 숙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력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혼나고 나서 숙제하러 들어가서, 또 집중을 못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참아야되는 상황, 조용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얌전히 있을수 있고, 흥분되거나 지루할 때 과도한 행동을 보입니다.
주의력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상황과 관계없이 비슷하게 과도한 행동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두 장소 이상에서 문제행동을 보이는지를 확인해야만 합니다.

2️⃣ 아주 어릴 때부터 증상이 나타났는지
이 질환은 뇌 신경 발달이 미숙해서 생깁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는 뇌도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출생 후 몸이 자라듯, 뇌도 점점 성장 발달을 해서
성인의 뇌로 완성되어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뇌 신경 발달이 아주 미숙한 어린 시기에도 반드시 주의력결핍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만 5세 미만에는 누구나 다 주의력의 문제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질환으로 진단하지 않을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는 어릴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정도 자란 뒤부터, 초등 입학후부터, 고학년이 되고나서부터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고 문제행동을 보인다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아닌 다른 문제가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 때 보일 수 있는 증상들>
- 영유아기 때부터 수면 문제가 있었다.
- 모유, 분유도 잘 먹지 않았다.
- 언어 발달이 늦었다.
- 운동 발달 (대,소근육) 이 늦었다.
- 울음이 많고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
- 가만히 안 있고 계속 움직이고 뒤지고, 꼼지락 거렸다.

3️⃣ 학습이나 대인관계에 방해를 일으킬 정도인지
어떤 신경, 정신증상이던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것 하나는
일상적인 활동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
입니다.
아이가 활발하고 까불거리는데, 학교 공부 학원 공부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고 친구들과도 잘 지낸다면
이 아이는 치료를 할 필요가 없겠죠.
질환으로 진단할 필요도 없는, 그냥 성격이 활발한 아이인 것입니다.
만약, 과도한 행동, 주의력의 문제 때문에 학업이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나타난다면 엄마아빠가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 줘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가
그냥 성격이 활발한 아이인 것인지
ADHD를 의심해봐야 하는 아이인것인지
구분할 수 있는 3가지 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adhd에 해당한다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냥 방치해둔다면 학습의 문제 뿐만 아니라 또래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힘들어지고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2차적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준다면 뇌 신경이 건강하게 성장발달하면서 또래친구와 별 차이없는,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이 질환은 절대로 치료할 수 없는 장애가 아닙니다.
아이의 몸과 뇌가 활발히 성장하는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 준다면 아무 문제없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저는 매일 진료실에서 이런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린 팁을 확인해보시고, 우리 아이가 adhd가 의심이 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해 주시길 권장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보시면 좋을 글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