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2025.03.17

초등ADHD, 1학년 아이라면 '이 증상'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우리 아이는 말도 늦었고 몸 쓰는 것도 많이 늦었어요.

조금 자라고 나서는 너무 산만하고 집중이 안 되네요.

학교 선생님은 약을 먹이는게 좋겠다고 하는데,

발달 늦었던 아이라, 그런 약들에 예민할까봐 걱정돼요.

아이가 초등입학을 하고나면, 이전보다 사람도 많고 따라야할 제약도 많아서 힘들어 합니다.

주의력이 약한 아이라면 더욱 문제가 되곤 하는데요.

학교에서 먼저, 약을 먹여보는게 어떨지 하는 연락도 받게 되죠.

그런데, 아무래도 신경정신과 약을 먹인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으실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17년 동안 뇌 신경발달질환 환자들 2만명 이상을 진료한 한의학 박사로서의 노하우를 담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런 증상 있는 아이들은
각성제 복용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문제 없이 건강한 아이라면

각성제를 복용시켜보는 것도 도움됩니다.

아이가 초등ADHD 증상 외에 다른 문제는 없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다면,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양약에 대한 걱정이 없으시다면

각성제를 복용시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몸도, 뇌도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그래서 가벼운 정도의 초등ADHD, 다른 문제가 별로 없는 경우라면

뇌가 조금 더 성장하면 자연히 주의력이 강해집니다.

각성제는 그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개념의 약이 될 수 있습니다.

뇌가 크기 전까지만 약으로 도와주는 것이죠.

다만, 이 약은 식욕부진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약 기운이 돌기 전에, 약성분이 몸에서 빠져나간 뒤에는 잘 먹여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약을 오래 먹였던 아이는 평균적으로 약 5cm 가량 덜 큰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잘 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각성제 복용

신중해야야 합니다.

그런데, 각성제 복용을 꼭 주의해야만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난 17년간 진료실에서 수많은 초등ADHD 아이들을 진료하면서, 유독 부작용이 큰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아래 두 유형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각성제 복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1️⃣ 발달이 느렸던 아이

단지 주의력의 문제만 있지 않고

- 어릴 때 말이 늦었던 아이
- 몸 쓰는 것이 늦었던 아이
- 인지 발달, 사회성 발달이 늦었던 아이
- 어릴 때 자폐를 의심했던 아이
- 자폐증이 있는 아이

이런 아이들은 각성제 복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 아이들은 뇌 신경 발달이 또래보다 많이 느린 아이입니다.

다시말해서, 뇌 신경이 아직 어린, 여린, 예민한 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뇌, 신경을 건드리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큰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병원에서는
이 정도 용량은 치료의 의미가 없을 정도고
효과도, 부작용도 없을 용량이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우리 아이는 그 약 먹어서
난리가 났어요.

이런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입니다.

2️⃣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아이

몸이 예민한 아이이건, 심리적으로 예민한 아이이건

예민하고 걱정이 많고, 긴장을 잘 하는 아이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 약은 딱 주의력만 각성시키지는 않습니다.

주의력 외의 다른 신경영역도 각성되곤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예민한 영역이 더 각성되어서

더 예민해지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신경 안정제를 같이 먹이기도 하는데.. 각성제와 안정제를 같이 먹이는, 더해줬다가 빼줬다가 하는 애매한 상황이 됩니다.)

메디키넷이나 콘서타 등의 약물을 검색해보면

여러 부작용들 중,

불면, 불안, 초조
우울감, 안절부절, 신경과민
공격성, 공황발작, 정동불안

등이 있습니다.

그만큼, 예민하고 걱정많은 아이들을 더 예민하게,

더 걱정많고 긴장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아이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아무래도 주의력의 문제는 양방병원에 먼저 갔다가

개선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을 때 한의원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 한의원이 전국에서 찾아주시는 한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각성제 부작용 때문에 더 못 먹이는 아이'

혹은

'여러 증상이 같이 나타나서, 한 질환 치료 약물이 다른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 라서,

양약을 복용하기 힘든 아이들이 훨씬 많이 내원합니다.

다행히 이런 아이들도, 저희 한의원의 한약 치료 후

많이 개선되고, 한약 종료 후에도 개선된 상태를 잘 유지하는 편입니다.

이 아이들 치료의 핵심은

뇌 성장, 발달입니다.

각성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장, 발달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양약은 뇌를 키워주는 약은 없다시피 합니다.

각성시키거나 진정시키는 약이죠.

반면, 한약은 각성시키는 약도 물론 있지만,

성장, 발달, 키워주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 질환을 그대로 방치하면

친구관계도 나빠지고, 수업 참여도 잘 하지 못해서 아이 스스로 본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고착화되면, 품행장애나 반사회적성격장애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절대로 방치하면 안 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들어간다면, 또래 친구와 별 차이없이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매일 진료실에서 이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아이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짠합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데,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해서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사람한테 별 관심이 없다면, 마음이라도 덜 아팠을텐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의료기관의 글들을 열심히 읽어보시고, 우리 아이에게 가장 맞다고 생각되는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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