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adhd, OOO 아이는 양약 먹어도 조절 안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안녕하세요.
소아ADHD 와 같은 뇌 신경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한
15년차 한의학박사 김민환입니다.

경희대 한의학 박사 (뇌 신경 질환 연구)
뇌, 신경질환 중점 진료중
관련 논문 수편 발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아 ADHD
열 많은 아이는
양약 먹어도 조절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 그런지,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글이 길지 않으니 3분만 시간내서 읽어주세요.

열이 많은 아이들은
과잉행동, 충동성이 잘 발생합니다.
<열이 많은 아이들의 특징>
더위를 많이 탄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한다.
반대로 땀이 너무 안 나서 열이 더 오르기도 한다.
얼굴~머리에만 열이 올라서 조금만 뛰어놀아도
얼굴만 뻘개진다.
피부를 만지면 뜨끈뜨끈하다.
아토피, 습진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주 긁는다.
입술이 자주 건조해진다.
코가 건조해지는 형태의 비염이 있다.
코피가 자주 난다.
물을 많이 찾는다.
생수는 안 마시는데 음료수는 많이 찾는다.
허기짐을 못 참는다.
반대로, 식욕은 별로 없는데 단 음식, 군것질만 찾는다.
말이 많다. 계속 움직인다.
감정 표현이 크다.
화를 잘 낸다.
저녁에 졸릴 때, 자기 전 더 흥분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많이 흥분한다.
물론 열이 많은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열이 많은 아이들 중 일부는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잘 발생합니다.
열이 많다는 것은 에너지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 아이들 중에서 절제, 억제를 담당하는 뇌의 부위가 늦게 성장하는 아이들은
과잉행동, 충동성을 쉽게 보입니다.
행동으로 옮기는 에너지는 아주 많은데, 참는 능력은 부족한 것이죠.
엔진은 페라리인데, 브레이크는 모닝인 아이들입니다.

열이 많아지면 쉽게 흥분하고
열이 줄어들면 차분해집니다.
열을 많이 만들어내는 몸은, 아이 몸에서 계속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에너지를 소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열이 많다는 것은 평소에도 이런 에너지를 많이 쓰는 몸이라는 의미이고,
그렇기 때문에 활동을 많이 하는, 움직이는 몸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끝나면 다행이지만,
- 에너지를 너무 많이 만드는 몸이라면
- 진정, 조절능력이 아직 부족한 몸이라면
소아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질적인 열도 조절해줘야 합니다.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추운 지역에서 조난당한 사람, 저체온이 오는 사람은 점점 진정되면서 잠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옆 사람이 잠들지 말라고 흔들어 깨우기도 하죠.
체온이 떨어지면서 뇌 활동이 줄고, 진정되는 것이 과도해져서 잠이 들어버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열이 점점 나서 고열이 나는 아이들은 열경기를 하기도 합니다.
열이 나면서 뇌가 너무 흥분해서 경련까지 보이는 것이죠.
이처럼, 몸에 열이 많아지면 흥분하게 되고, 열이 줄어들면 진정하게 됩니다.
각성제는 열이 더 나게 만듭니다.
콘서타, 메디키넷 같은 각성제들은 아이 몸에서 열이 더 많이 나게 만듭니다.
약을 먹으면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차고, 땀이 나고 식욕이 떨어집니다.
입이 건조해지고, 물을 많이 찾게 되고 심한 경우에 목이 따가워지기도 합니다.
모두 다 열이 나면서 건조해지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이 약들은, 혈압이 높은 사람들, 뇌전증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하죠.
열이 많은 소아adhd 아이들은 이 약을 복용하면 열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복약 초반에는 조금 주의력이 올라오는 듯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또 흥분하고 공격성이 조절되지 않고, 산만함이 지속되며
신체적인 부작용들 (불면, 입마름, 식욕부진, 짜증 증가 불안, 초조 등) 때문에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양방에서는 2가지 방법을 씁니다.
- 아토목세틴 계열의 약으로 변경 (아토목신, 아토목세틴정 등)
-> 이 약은 각성제보다 부작용은 약하지만 효과도 약함. 따라서 주의력 자체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기존 약에 아빌리파이, 리스페리돈 등을 추가
-> 이 약 부작용으로 식욕이 폭발하거나 오히려 주의력이 더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보이기도 함. (애초에 정신병에 쓰는 약들)
이런 방법으로라도 조절이 되면 다행이지만,
글쎄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조절되지 않아서 이 약 저 약을 추가하고, 항불안제도 복용하고, 심리상담도 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는데도 조절되지 않는 아이들을 많이 진료했습니다.
뇌 발달을 도와주면서 동시에
열이 많은 체질을 조절해줘야 합니다.
한약은 소아adhd 를 치료할 때 양방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치료합니다.
한약이 다른 개념으로 치료한다기보다는
저는 다른 관점으로 치료한다
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네요.
저는 이 아이들에게 한약을 처방할 때
각성제로 작용할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하지 않습니다.
각성제를 처방하면 일시적으로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약의 효과로 잠깐 좋아지는 것일 뿐, 한약을 끊으면 이전과 동일한 상태가 됩니다.
양약이 보이는 효과와 동일한 것이죠.
그리고 양방 각성제가 보이는 부작용과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바에는 가격이라도 저렴한 양약을 복용하는 것이 더 나을겁니다.
이 아이들은 크게 2가지 목표로 치료해야 합니다.
1.뇌 신경의 성장 발달을 촉진하기
2.뇌 기능을 억제하고 주의력을 떨어트리는 신체 증상을 개선해주기.
한약, 특히 저희 알면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한약은 뇌를 키워주는 것에 목표를 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약 초반에는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뇌가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해야만 주의력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반에는 몸이 좋아지는 반응이 먼저 나타납니다.
그리고 동시에, 뇌 기능을 방해하는 몸 상태를 개선하는 한약을 투여합니다.
열이 많은 아이들은 당연히 열 체질을 개선해줘야만 하겠죠.
열을 조절한다고 해서, 이 약을 복용하는 아이들의 체온이 낮아지고 저체온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적절한 열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 약입니다.
해열제 잘 못 먹으면 저체온이 오는 것과 달리, 열체질이 아닌 아이들이 복용한다고 해서 저체온이 오는 식의 약은 아닙니다.
따로 따로 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뇌 발달을 도와주는 약재 + 신체 증상을 개선하는 약재를 동시에 달여서 하나의 한약으로 복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치료해야만
일정 기간동안 치료 후 한약도 끊을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주의력결핍 아이들 중에서도
공격성, 흥분이 유독 조절되지 않는 아이들에게
애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이 아이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노하우가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도, 그리고 가족들도 얼마나 힘들지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양약을 오래 복용하고, 많이 복용하는데도
조절되지 않는 아이들,
다른 한의원 치료를 많이 받았는데도
조절되지 않는 아이들이
저희 한의원으로 내원해서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셔서, 전국에서 더 내원하기 편하게 한의원을 서울 강남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더 평범해질 수 있습니다.
아직 정답을 찾지 못했을 뿐이지
답이 없지 않습니다.
마지막 의료기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알면한의원
02-540-4510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