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2024.05.19

소아ADHD, 품행장애가 동반된 아이. 각성제가 공격성 더 키울수도 있습니다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너무 화를 내고 흥분해요.

어릴 때부터 공격성이 심했어요. 동생도 때리고, 엄마도 만만해보이니까 공격성을 보이기도 해요.

학교에서도 친구를 때려서, 어쩔 수 없이 전학을 왔어요.

평소에는 착한 아이인데, 한 번 화나면 주체를 못해요. 문제는 남들이 볼 땐 전혀 화날 일이 아닌데 화를 내니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정신과에 갔더니 주의력결핍장애 때문이라고 해서 약을 먹였는데, 아이가 더 예민해진 것 같아요.

정신과에서 소아ADHD 외에도 양극성장애, 품행장애 진단을 같이 받았어요.

정신과 약을 먹이면 공격성이 더 심해지고, 식욕도 전혀 없어지고, 약을 끊으면 너무 산만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 문제에요.

공격성이 조절되지 않아서, 다른 약을 추가로 줬는데, 그 약 먹고 식욕이 폭발해서 살이 너무 쪘어요.

<주의력결핍, 공격성 치료로 본원 내원한 부모님의 진술들>

주의력결핍장애는 아이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의 삶에 영향을 줍니다.

게다가 이 질환은 다른 신경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공격성, 감정 조절의 문제를 보이는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죠.

친구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한테도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욕설을 하거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여러 문제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아ADHD 와 품행장애
(적대적반항장애 등)가
동반되고 있는 아이들은

주의력결핍을 치료하는
각성제가 오히려
공격성을 악화시켜버리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으로 내원하는 소아ADHD 아이들은 비교적 증상이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유명 프랜차이즈 한의원도 아니고 위치도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 있다보니, 다른 병원, 한의원에 먼저 가보시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다른 곳에서 열심히 치료했는데도 아이의 증상이 심해서, 치료가 미진한 분들이 많이 내원하십니다.

그래서, 주의력의 문제와 함께 공격성이 조절되지 않는 아이들이 많이 내원하는 편입니다.

이 아이들을 보면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우선, 가족들 모두 이 아이 때문에 힘들어집니다. 집에서도 편히 있지 못하고 항상 긴장하게 되죠.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멀리 이사를 가셔야 됐던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또 힘듭니다. 본인이 일부러 화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별 것 아닌 일에 자꾸만 화가 나면 본인도 힘듭니다. 분노의 감정이 즐거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화가 가라앉고 나면 본인이 한 행동들 때문에 또 자괴감에 빠지곤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아이와 우리 가족 모두의 삶을 힘들게 만듭니다.

적절한 치료를 잘 받으셔서, 꼭 편안한 일상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입니다.

한의사, 경희대 박사 (생리학)

주의력결핍 논문 저술 (KCI 등급 논문)

한의사대상 보수교육 수 회 시행

각성제와 분노 조절에 대한 연구

주의력결핍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감정 조절이 힘든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이 질환을 치료하는 약을 복용하면 감정 조절의 문제가 개선되어서 공격성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많은 경우에 조절이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오히려 공격성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각성제의 부작용에 공격성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주의력을 개선시켜주는 이 약물들이 오히려 공격성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고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로 공격성의 증가를 꼽고 있습니다.

<각성제 복용해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연구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약 절반 (49.3%)의 아이들은 각성제 복용 후 공격성이 충분히 감소함

- 나머지는 감소 폭이 적거나 감소되지 않음

- 특히 남자아이 , 공격성이 심한 아이, 우울증, 양극성장애 점수가 높은 아이들은 조절되지 않음

분명히 각성제가 AD로 인한 공격성을 줄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질환이 끼어있는 경우에는 효과가 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몰라도, 각성제를 복용하는데도 공격성이 조절되지 않아서 다른 약물을 추가적으로 복용하고, 결국엔 품행장애 나, 양극성장애 등의 진단까지 더해지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각성제 복용 후 공격성이 증가하는 경우>

비록 동물 연구이지만 이 연구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 적은 용량을 복용했을 때는 공격성이 줄어듬
- 과도한 용량을 복용하면 오히려 공격성이 늘어남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각성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도가
다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임상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용량을 복용하는데도
부작용이 큰 아이도 있죠

따라서, 적은 용량을 복용해도
아이가 약물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공격성이 오히려
증가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혹시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해 보신 경험이 있나요?

다이어트 한약, 혹은 양약을 복용하면 괜히 짜증이 나고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처방되는 각성제가 이와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고 나면, 더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카페인도 각성제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가?

이처럼 소아ADHD 와 품행장애 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아이들은

-많은 경우에 각성제로도 공격성이 조절되지만

-오히려 더 악화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이런 경우,

-흥분을 떨어트리는 약을 추가하거나
(공격성을 떨어트리는 약은 뇌를 진정시켜서, 각성제의 작용을 오히려 방해하는 문제가 생김)

-중추신경흥분제가 아닌 다른 성분의 ad 약으로 변경 (아토목신 등) 하게 됩니다.
(중추신경흥분제보다 효과가 약함)

하게 됩니다. 이래저래 애매한 상태가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치료할 때

뇌 발달을 도우면서

감정이 조절되지 않게
만드는 신체적 문제도
동시에 개선하려고 노력합니다.

공격성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아이들은 AD와 함께 다른 문제가 끼어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한약치료는 이럴 때, 단지 뇌를 흥분시키거나 억제시키기만 하지 않습니다.

뇌를 키워주면서 (조절 능력 증가) 동시에,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예를들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누구나 더 예민해집니다.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에 열이 너무 많거나, 배가 자주 아픈 증상 등등이 있으면 사람이 더 예민해집니다. 그러면 결국 공격성이 더 심해집니다.

반대로, 이런 신체 증상만 줄어도, 아이가 덜 예민해지고 공격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반드시, 기분 조절을 막는 신체 증상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서 개선해줘야 합니다.

https://blog.naver.com/annprincesskim/223303774564

한약 치료는 양방의 각성제 치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 아이들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각성제로 조절되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더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꼭 저희 한의원이 아니라도
신뢰하고 있는 한의원이 있다면

꼭 방문하셔서 상담 및 치료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좋아질 수 있을겁니다.

우리 가족이 평범해질 수 있게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알면한의원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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