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ADHD 치료, 궁금해하실 부모님께 대표원장이 드리는 글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
※ 이 글의 목차 ※
들어가며
Q&A
- 아이가 자라면 사라지는 증상 아닌가?
- 각성제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 양약과 한약을 같이 복용해도 되는가?
- 한약도 끊으면 증상이 되돌아가지 않는가?
- 틱이나 품행장애, 분노조절문제 등도 있는데?
- 어릴 때 말도 느렸고 발달 문제도 있었는데?
- 가족력이 있는데 치료가 될까?
마치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알면한의원 대표원장 김민환입니다.
초등ADHD는 이제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는 질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받기 전에는 '단지 산만하고 집중 잘 못하는 질환' 정도로 알고 있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 질환으로 진단받은 이후에도, 약만 먹이면 되는지, 놀이치료나 상담 등도 해야되는지 걱정이 되죠.
그리고 특히 어릴 때 발달의 문제가 있었거나 틱이 동반되거나 감정 조절이 힘든 증상이 겹쳐있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고민이 많죠.
또한 아이의 행동이 훈육해서 고쳐줘야 될 행동인지, 아니면 병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야 될 것인지 고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초등ADHD 를 진료하면서 많이 들었던 질문들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답을 드리는 글을 써 보겠습니다.
모든 궁금증들을 이 글에 다 넣기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많이 궁금해하셨던 질문들 위주로 답을 드립니다.
이 외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리플 남겨주세요. 답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Q&A
아이가 자라면 사라지는 증상이 아닌가?
네. 과거에는 이것이 정설로 여겨졌습니다. 아이가 크면서 뇌도 자라니까 사라진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대략 50~60%의 초등ADHD 아이들이 자라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성인까지 이어지는것으로 연구되고 있고, 이 수치는 점점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습니다. 본인의 행동 때문에 친구들이 멀리하기도 하고, 선생님, 부모님께 혼나는 일이 많죠.
본인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닌데, 혼나게 되니까 스트레스를 받고 주눅드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2차적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보이는 아이들도 많죠.
성인이 되면 좋아질것이기 때문에 성인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아이가 완전히 다 자랄 때까지 10년 15년을 고통속에서 살게 놔두는 것 밖에 안 됩니다.
조기에 치료해서, 좀 더 편해지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각성제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각성제
(콘서타, 메디키넷 등)는
이 증상을 조절하는 약이지
치료하는 약이 아닙니다.그리고,
양방에서는 이 약을 수단으로
이 질환을 관리하는 것일 뿐이지
반드시 모든 아이들이
복용해야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이 약은, 뇌를 발달시켜준다기보다는, 일시적으로 각성을 시켜줘서 증상을 억제해주는 약입니다.
수면 문제가 있어서 졸린 사람에게
커피를 줘서
잠을 깨게 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먹으면 잠은 깨지만
그렇다고 수면의 질이 좋아져서
건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커피를 계속 마시다보면
여러 부작용들이 생길 수도 있죠.
한약도 훌륭한 치료입니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각성제와 한약이 비슷한 정도의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 사용된 한약 처방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처방입니다.
저는 이 처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진단 후 환자 몸에 꼭 맞춘 처방을 찾아서 드리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처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저 연구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려진 대중적인 한약을 쓰지 않고, 정밀하게 진료를 한 뒤에 처방을 내기 때문에 처음 내원 시에는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론 저도 힘듭니다만,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인 한약을 처방해드리기 위한 저의 고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병원, 한의원을 오래 다녔는데도 낫지 않았는데 저희 한의원에서 완전히 낫게 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양약과 한약을 같이 복용해도 되는가?
위 질문의 답에 이미 나와있네요. 같이 복용하셔도 무방합니다.
특히, 제가 초등ADHD 아이들에게 처방하는 한약은 순한 약재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맛은 쓰지만 몸에 순하게 작용하는 약들입니다.)
대부분, 음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약재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양약과 같이 복용한다고 해서 몸에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한약도 끊으면 증상이 되돌아가지 읺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한약은 양약과 치료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약 끊는다고 증상이 바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양약은 뇌신경을 각성시키는 약 위주입니다. 그래서, 약에 대한 반응도 빠르지만 약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이전과 똑같아집니다. 각성시키는 성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이죠.
한약은 뇌를 키워주는 약입니다. 그래서 치료 반응이 느립니다. 일정 수준 이상 커야 반응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치료가 끝난 뒤 한약을 종료한다고 해서 다시 증상이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이미 성장해 있는 뇌는, 약을 끊는다고 해서 퇴행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한약 먹고 살쪘다!"
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이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을 따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말이 회자될 정도로, 한약은 몸을 키워주는 것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뇌도 몸입니다. 한약이 몸은 키울 수 있는데 뇌는 키우지 못한다는것은 억측입니다. (실제로 면역 세포들은 뇌와 몸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몸에서 뇌로 혈액, 산소 등도 공급됩니다.)
한약은 뇌를 키워주는 효과도 탁월합니다.
물론 아무 한약이나 다 이런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죠.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해야만 이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틱이나 품행장애, 분노조절문제 등도 있는데?
같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 때문에 뇌 불균형이 생겨서 틱이 오는 경우.
이 질환 때문에 참는 능력이 약해서 감정을 참기 힘든 경우 등은 원인이 되는 이 질환이 개선되면 좋아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불안함이 심한 경우에는 원래 주의력결핍장애가 아닌데, 이 질환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안함을 치료해야 주의력도 좋아지는 경우입니다.
어릴 때 말도 느렸고, 발달 문제도 있었는데?
발달이 느린 아이들은, 어릴 때는 자폐증과 비슷했는데, 크면서 자폐 성향은 소거되고 주의력결핍장애와 같은 증상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아이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양방 각성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이 자주 나타날 수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발달의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감각의 문제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각성제를 복용하면 더 예민해져서 감각 문제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annprincesskim/223347280350
가족력이 있는데 치료가 될까?
당연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 유전이다. 아빠도 그랬다' 라는 것은
치료할 수 없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닙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과
유전병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유전자의 문제가 원인의 전부인, 다운 증후군, 혈우병,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치료 방법이 없는 병입니다. 이런 질환들은 '유전병' 입니다.
그런데, 유전적 소인이 있다,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같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는 의미이지, 치료할 수 없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비염이나 아토피도 가족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불치병은 아닙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예민한 것 등도 닮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이것이 나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죠.
주의력결핍장애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아이가 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일 뿐, 치료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질환은 아이와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질환입니다. 그렇지만 치료하지 못하는 불치병은 절대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면, 아이와 가족들 모두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단지 지금 아이의 뇌를 각성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튼튼하게 잘 성장, 발달하고, 뇌도 잘 커서 스스로 조절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누구나 바랄겁니다.
저희 한의원은 이것을 목표로 주의력결핍장애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잠을 깨워주는 커피같은 치료보다
스스로 할 수 있게 키워주는 치료를 하겠습니다.
알면한의원

이 글은 원장이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